친절한 댕댕이와 친절한 로봇
그리고 친절하지 않은 세상...
해변가에서 다리 뿐질러가는 토끼
친구 좀 사귀겠다고 스키캠프에 참가한
댕댕이 괴롭히는 개미핧기들..
보면서 제안의 조커가 꿈틀대는 기분이...
얼른 폴리아되를 봐서 이 흑염룡 조커가
(내안에서만) 맘껏 날뛸 수 있게 봉인을 해제하고 싶습니다(?)
해변가에서 꼼짝 못하는 로봇에게
잠시나마 친구가 되어주고 떠난 새 가족들
모습에서 조금 울컥했습니다ㅠ
덕분에 조커의 봉인해제를 막을 수 있었던듯...
마지막 댕댕이를 보고 아는척하고 싶은데 못하는 로봇과
새 로봇과 새 삶을 사는 댕댕이를 보며
여운 깊던 라라랜드의 엔딩도 살짝 떠올랐네요.
좋은 애니였지만 최근에 룩백을 봐서 그런지
그만큼의 감정선은 아니었던터라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네요.
대신 작화나 의인화된 캐릭터들이지만
현실적인 인간으로서의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던
영화였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