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2
정해인 연기 맘에 들었고, 빌런들 모두 좋았고. 액션도 괜찮았고.
그럼에도 감독의 의욕이 과해서 일부 연출이 참으로 부담스러웠네요.
게다가 엔딩도 억지스러워 너무 별로였어요.
추석 때 잘 맞춰 개봉한 영화 같아요. 천만은 어찌저찌 넘지 않을까 싶네요.
장손
디스이스코리안무비. 너무나도 한국적인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근현대사를 한 가족을 통해 보여주며 각 인물들을 보여주는게 너무 좋았어요.
오로지 배역에 어울리는 배우분들로만 캐스팅한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들 배역 소화가 정말 탁월했어요.
이 영화가 정말로 좋다고 느낀건 저, 여동생, 엄마 3명이서 봤는데 각자 느낌 소감이 달랐고, 영화에서 인상적인 포인트들도 달랐다는게 흥미로웠습니다. 그만큼 여러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상을 전달할 수 있는 영화 같아요.
요즘 너무 바쁜데도 불구하고 N차 관람 필수 영화입니다.
감히 말하건데 올해의 한국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새벽의 모든
현대사회에서 정신병은 누구나 달고 산다, 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아요.
여러 사람들이 여러 이유로, 각자의 사정으로 어려워하는데 이런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영화 같아요.
우주에 대한 은유로 인간을 돌아보며 위안이 되는 힐링 무비.
여자 주연 배우의 연기도 좋아서 일상적인 이야기에도 더욱 몰입할 수 있었어요.
또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트랜스포머 원
역대 트랜스포머 영화 중 베스트 입니다.
프리퀄의 느낌이기에 반가운 이름과 얼굴들이 상당히 많이 보이네요.
애니메이션 퀄리티도 훌륭하고 더빙들도 꽤나 잘 어울립니다.
Her 에서도 느겼지만 스칼렛 요한슨 누나 음성은 정말로 쥑이네요.
실제 원작은 잘 모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갈등과 분열이 너무 서두르는 느낌에 작위적 입니다.
영화 한편에 녹여내느라 그런거겠죠?
후속작도 충분히 뽑아낼수 있을 것 같은데 거기서 좀 더 상세하게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그럼에도 재밌게 봐서 몇번 더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추천 순위
1. 장손(극장에 걸려있을 때 꼭 보세요)
2. 힐링 받고 싶다 > 새벽의 모든 / 로봇 짱짱 > 트랜스포머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