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본 랜드 오브 배드랑 느낌이 비슷하다
특별한 스토리는 없다
시놉시스에 적힌 그대로 흘러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있는 연출과 훌륭한 연기를 통해 뻔한 스토리를 몰입감 있게 잘 풀어낸다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특히 동료를 잃었을 때 둘의 표정 연기는 일품이었다
덕분에 끝까지 몰입해서 잘 봤다
영화가 끝나니 미국이 스스로를 반성하는 영화처럼 보였다
마지막 자막들이 참 씁쓸하게 다가왔다
영화와 별개로 테러 조직 관련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단순히 돈 때문에 활동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조직의 사상이나 이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활동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생각이 항상 든다
근데 또 실제 아프가니스탄에선 여러 이유들로 탈레반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꽤나 있다는 걸 보면
우리가 공감하기 힘든 그분들만의 상황이 있는 거 같아 괜히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