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틱, 틱... 붐!>입니다.
이 작품은 자신의 30번째 생일을 맞이 한 주인공의 심리와 압박감, 그리고 뮤지컬 넘버 창작 과정에 대해 그린 조너선 라슨의 전기 영화인데요.
앤드류 가필드의 연기도, 사운드 트랙들도 너무 좋았던 영화입니다.
특히 엔딩 시퀀스가 끝나고 엔딩 타이틀이 뜨는 그 순간은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았네요.
살면서 처음으로 "극장이 아니면 이런 기분을 못 느끼겠구나... 상영 내려가기 전에 한 번 더 봐야겠다."라고 마음 먹은 영화입니다.
근데 참 신기한 건...
이게 아바타처럼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황홀한 영상미 때문도 아니고,
탑건처럼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웅장한 사운드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그 엔딩 시퀀스에서 엔딩 타이틀로 넘어가는 그 순간의 연출과 캄캄한 극장의 분위기가 어우러지는데... 그때의 기분을 아직도 못 잊겠네요.
꼭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지만 넷플릭스 작품이 재개봉으로 극장에 다시 걸린 적은 없는 걸로 알아서... (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도 이런 느낌을 받은 작품이 있으신가요?
영화 내내 펼쳐지는 액션씬을 거대한 스크린으로 보고 있으니 주눅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압도되었습니다.
집에서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봤다면 결코 느끼지 못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