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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을 보며 두 가지 의미로 감탄했습니다

 

첫번째 의미: 감독님이 개그욕심을 참지못하고 난데없이 침투시킨 일부 장면들은 묵직했던 영화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신비한TV 서프라이즈'로 만들어버립니다. 오프닝에서 예상외로 매우 웅장했던 안중근의 첫 등장씬을 보고 기대에 부풀었던 저는 배정남 등장씬, 블라디보스톡 추격씬을 보고 현실을 자각했습니다. 마치 여러명의 감독이 10분 간격으로 바통 터치를 하며 제작한 영화 같았습니다. 관객이 절대 예상하고 싶지 않았던, 아니아니 예상치 못한 전개로 이끌어가는 윤제균 감독의 뚝심에 감탄했습니다.

 

두번째 의미: 그렇다고 마냥 아쉽기만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흐름을 제외하고, 일부 클립만 뽑아봤을때 조명, 의상, 미술이 돋보이는 장면이 꽤 많았습니다. 즉, 영화를 다시 본다면 '풀버전말고 이 장면들만 다시 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장면들은 대표적으로

1) 안중근과 동료들이 설원에서 결의를 다지는 장면

2) 김고은이 부채춤을 추며 첫 등장하는 장면

3) 이토히로부미와 일본군들이 출정식하는 장면

4) 안중근이 슬픈 눈으로 사형대에 올라선 장면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클립들은 다시 볼만한 가치가 있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명장면들은 잘만들어놓고 중반부는 대체 왜... 왜 그래야만 했을까요. 나중에 OTT에 뜬다면 중반부는 스킵할예정입니다.

 

한줄평: 전체적인 흐름은 아쉽지만 몇몇 장면들은 인상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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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이유 2023.01.09 21:34
    ㅋㅋㅋ서프라이즈 너무 공감되네요. 어디서 서프라이즈 외국인연기자들보다 못한 사람들을 데려다가...ㅠㅠ 넘버랑 이런건 손색없었구요. 영웅뮤지컬은 직관하지못했지만 시츠프로브보고 원작을 더 살렸다면 어땠을까 너무 아수웠어요. 나중에 뮤지컬 직관도 가보려구요!
  • 빛나라영화 2023.01.09 21:34
    저도 2차 하면서 중간은 짤라 버리고 싶습니다. 중간만 짤라내 버리면 .. n차 계속 할수 잇을텐데요 ㅠㅠ
  • profile
    티모시 2023.01.09 22:10
    초연 영웅부터 삼연까지 n차 했지만 영화 영웅은 너무 납작하게 만들었고 장르가 코메디라고 생각해요.
    tmi로 아무도 모르실거 같은데 초연 뮤지컬 영웅때 연회 장면에 일본장관 몇이 이또에게 축하하는 짧은부분이 있는데 박해수배우가 그 역했어요.
  • profile
    레이캬비크 2023.01.09 22:17
    코미디가 너무 튀었던게 좀... ㅠㅠ 명색이 안중근 의사를 다룬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무겁고 진지하게 갔더라면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profile
    우야네 2023.01.09 22:29
    생각해보면 그 과한 개그씬때문에 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팍 식으면서, 남들은 감동받았다는 후반부에는 시큰둥이 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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