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1회차 용아맥에서 '조커2 폴리 아 되' 보고 왔습니다
(관람/화면비 팁)
일단 조커1과 연관해서 이야기가 흘러가기 때문에, 1편은 꼭 다시 보고 가시는게 좋을거 같고,
1.43:1 비율은 중간중간 들어가서 제법 비중을 차지하고, 극의 전개나 의미상 유의미한 연출이라고 봤습니다
하지만 인물에 주로 포커스 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스텔라/듄 처럼 압도적인 그런 느낌은 덜 한 편 이기도 합니다
만약에 용아맥 예매가 힘드신 분들은 근처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해도 크게 문제는 없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뮤지컬 느낌의 장면은 전체에서 25-30퍼정도 차지하는거 같은데, 이걸 즐기시고 싶으시면 돌비관도 좋을거 같고요
(좋게 본 4가지)
1- 조커1은 기존 영화들을 오마주를 많이 한 느낌이 강했지만, 이번 2편은 끝까지 예상할 수 없어 집중도가 높았음
2- 호아킨 피닉스 디테일하고 몰입되는 연기만 봐도 돈 값 한다는 느낌.
1편 보다 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이 오면서 연출된 망상씬, 춤, 그리고 법정씬 등에서
웃을 때 미묘한 표정변화, 손끝부터 발끝까지 몸쓰는 디테일함이 차원이 다른 급의 연기 같았음.
3- 왜 레이디 가가를, 할리퀸으로 했는지 보니까 알겠다.
조커2는 대사에 음정을 싣는 (뮤지컬 느낌의) 비중이 높은데,
호아킨 피닉스의 음색 & 가가의 '허스키'한 음색이 절묘하게 잘 어울리고 호소력이 짙게 다가 옴
그리고 이게 영화를 더 딥하고, 즐길수 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로 느낌.
4- 1편의 조커에서 더 내면적으로 파고드는 2편이라서 취향에 꽂힘 (혼돈의 다크나이트 조커와는 결이 다른)
범접 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누구나 조커가 될 수 있기에 정신적으로 건드릴수 있는 부분들을 포커스 함
끝까지 보고 나니,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만약 저처럼 좋게 보신 분이 있다면,
만족할 만한 부분도 많다는 생각이 드는 '조커2 폴리 아 되' 였습니다.
아맥이면 전체 1.9:1 풀로 나오는지...
일반관은 스코프일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