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 아 되를 보는 시간동안 간간이 머리에 떠오르던 실제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70년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범죄자이자 연쇄살인범 중 하나인 테드 번디입니다.
뭔가 아서에게서 그의 모습이 자주 연상되더라고요.
조커의 시대상이 80년이기도 하고 영화의 법정장면이나 인터뷰장면에서 보여지는 구도나 아서의 모습에서 그의 느낌이 문득 들더군요.
"난 짐승이 아니야.
난 미치지도 않았고, 다중인격도 아니야.
난 그냥 보통의 한 사람이야."
테드 번디가 세상에 남겨 회자된 이 말이 영화내의 하이라이트에서 떠올랐습니다.
또 영화에서의 아서처럼 테드 번디는 고용했던 변호사를 해고하고 자신의 변호를 직접했습니다.
계속 영화내내 그의 느낌이 떠나지 않더라고요.
테드 번디의 가정사가 묘하게 아서랑 겹치는 부분도 있어서 영화보는 내내 흥미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