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폴리아되 뜻이 뭔지 궁금해서 찾아봤다는 글을 남겼었습니다.
그리고 정신병의 숙주가 누구일지 궁금하다는 글귀를 남겼었죠.
조커2 평점(1.5/5)
평점이 낮아 별로인건가 생각하신다면 오해입니다.
제가 무코에 남기는 리뷰는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인 평점이 0점인건 글 자체를 적지 않습니다.
제가 본 뮤지컬 영화중 최악이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뮤지컬 = 화자의 감정표현 이건 영화적 공식이죠.
주인공의 당시 감정을 춤과 노래로 바꾸어 영상으로 만드는겁니다.
조커2에서는 화자의 감정이 엉망진창이니 그걸 보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불쾌합니다.
최악의 영화였지만 불쾌한 감정을 오롯이 느꼇기 때문에 목적은 완전히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선과 악의 구도적 대결이 아니라 정상과 비정상의 대결입니다.
조커1 에서 관객들이 살인에 공감할 수 있었던것은 잘잘못을 떠나 울분을 가진 아서플렉의 삶이었거든요.
조커2 에서는 어떤 현상자체가 없으니 공감할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망가져버린 인격체를 공감해야하는데 그러기엔 보는사람도 인격적인 선을 넘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불편하고 역합니다.
예전에 공유정신병 이라는 글을 남기면서
조커가 할리에게 영향을 준건지, 할리가 조커에게 영향을 준건지 궁금하다고 적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둘다 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가 관객에게 영향을 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다른 영화로 쉽게 넘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로봇이 인간과 너무 비슷하면 오히려 불안해하는 "불편한 골짜기"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영화가 약간 그런 영역을 건드리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영화적으로 굉장히 잘만들어 졌고 연출과 연기가 출중합니다만
그와 동시에 굉장히 불편합니다.
저는 이번작이 필립스 감독이 오히려 1편에서 아서에게 공감했고 어쩌면 동일시까지 했던 관객들이 아서와 공감을 깨버릴 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공감할 부분이 없다고 느끼신 거라고 생각합니당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