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조커 개봉 당시 '모방 범죄'를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는데, 이는 영화속 '뉴욕시' 묘사가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했기 때문이었죠
전작의 '사회적 우려' 때문이었을까요? 5년만에 돌아온 #조커_폴리_아_되.는 전작이 호평받았던 요소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조커(아서 플렉)'를 법정에 세우고는 생방송으로 공개비판합니다
<조커>가 호평받았던 이유는, 관객으로 하여금 동정심마저 느껴지게 하는.. "얘도 사실은 불쌍한 놈이었어." 클리셰를 따르는 '아서 플렉'의 서사에, #빈부격차 #저소득층 #사회적약자 같은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면과 #가정폭력 #비정규직 같은 사회문제를 접목시킨 연출이 완성도 높아서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5년만에 돌아온 속편 <조커: 폴리 아 되>는 '아서 플렉'이 광기의 끝을 향해 점점 흑화하는 서사를 확장하는 대신, 관객들이 전혀 예상치못한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 #할리_퀸.으로 대표되는 '추종자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보편적인 사회'의 시선을, '스테레오 타입'으로 보여줍니다
의도적으로 전작과 방향성이 달라진 연출은 <조커>를 관람했던 '대다수 관객들'의 기대치를 어긋나버렸죠
혹자는 본작의 '진주인공'이라고 극찬하는.. 작품에 따라 '조커'의 연인이면서도 애증의 관계이기도 한 '할리 퀸(레이디 가가)'의 서사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였어요
전작이 주인공의 서사에 여러 사회문제를 접목시켜, 관객들이 '아서 플렉'에 몰입하고 감정선을 타도록 유도했다면, 본작의 '할리 퀸'은 무척 평면적인 캐릭터였고 #팬덤문화 혹은 #팬덤현상.의 한 갈레인 '비판적 지지'의 전형을 '수박 겉핥기'로 보여주는 것에 머무릅니다
영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레이디_가가.를 섭외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뮤지컬 연출을 시도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선택이 '패착'이었다 생각해요
전작에선 '관현악'의 무거운 멜로디를 배경에 깔고, '행위 예술'에 가까운 춤으로 '조커'의 감정선을 표현했는데, 이러한 연출이 우울한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키며 관객들을 '조커'의 감정선에 몰입시키는데 성공했었죠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전작은 배경음악을 최대한 배제하고 정적인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조커: 폴리 아 되>는 '레이디 가가'의 화려한 가창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현란한 퍼포먼스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표현합니다
전작과 본작의 가장 큰 차이점인 '뮤지컬 씬'은 대사나 연출보다 노래가 메인이 되는 '뮤지컬 영화'에서 캐릭터의 감정선을 표현하기 위한 필수 장치인데, 본작의 '뮤지컬 씬'은 연출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관객이 캐릭터의 감정선에 몰입할 여지를 전혀 남겨두지 않는 #자충수.가 되고 말았어요
작품 전체에서 '불호'가 가장 많은 '뮤지컬 씬'에서만, 대다수의 관객들이 보고 싶어했던 '빌런'으로 완전히 흑화한 '조커'의 모습을 잠시나마 엿볼수 있다는 게 '아이러니' 했고, #트레일러.를 보고 기대한 관객들의 통수를 치는 연출이었어요
앞서 나열한 바와 같이 전작과는 확연히 다른 연출 스타일의 이영화는 기본적으로는 #법정영화.입니다
전작 개봉 후 '모방 범죄'를 우려한 사회적 반응들에 5년이 지나서 뒤늦은 사과라도 하듯이, '아서 플렉'을 법정에 세우고 재판이 진행될수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으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게 해서, '할리 퀸'으로 대표되는 '팬덤'이 등돌리게 하고, 배신감을 느낀 '팬덤' 중 하나에게 허무한 최후를 맞이하게 합니다
이러한 내용으로 인해 이영화는 속편이 아니라 '<조커(2019)>의 에필로그'로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죽음에 직면한 '아서 플렉'은 '아들'을 언급하는데, 이로써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나키스트 이미지의 '조커'는 #DC블랙_세계관.에서는 '아서 플렉의 아들'임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할리 퀸'이 '조커'의 엄마가 되고, 아버지는 '아서 플렉'이 되는.. 아니.. 그이전에.. 가상의 '고담시'가 아니라 현실의 '뉴욕시'가 배경이니..
'DC블랙'의 설정이 태초부터 그랬지만.. '아서 플렉의 아들'은 현재까지 '실사영화화'된 #DC코믹스 #배트맨 IP의 그 어떤 '조커'와도 접점이 없는 재창조한 '조커'가 되는데, hoxy.. 'DC 코믹스'에 이와 비슷한 '그래픽 노블'이 존재하는지 궁금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영화의 '복선'이었던 씬입니다
'아서 플렉'이 아캄 수용소에서 교도관들에게 끌려나와서 개처럼 줄에 묶인채 비를 맞는 씬이었는데, 어릴때 계부한테 학대 당해 발병한 장애로 인해, 북받치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본인의 감정과 상관없이 웃음이 터져나오는 씬이었죠
이상.. 대다수의 관객들의 기대치완 거리가 먼 영화였지만, 완성도만큼은 준수했던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였습니다
오랜만에 써보는 #강스포 리뷰였는데, 이영화는 제가 주로 작성하는 #노스포_가이드_리뷰.로는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었네요
문제의 #아이맥스 포스터..😑 '트레일러'에서도 유사한 씬이 나와서 '배트맨 일생의 숙적 탄생!'을 예상하게 했는데...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 PTSD에 관한 리포트이자 전작에 대한 해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