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난 기분은 뭐랄까
처음엔 그닥 술자리에 끼고 싶진 않았는데
1차에서 생각보다는 재밌게 같이 놀았어
그래서 기대하고 2차까지 같이 갔더니
갑자기 저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라고 돌변하더니
딱히 틀린 말이 없다 정도도 아니고
팩트폭행을 한 두시간 당한 기분이랄까.
스스로 올려놓은 탑을 일부러 자기손으로 무너뜨리는걸 본 기분이기도 했는데
어떤의미에서는 대단하다.
이런걸 기대한 사람은 정말 아무도 없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는 1편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2편을 보고 실망하지는 않았는데
2편을 보려면 1편 보는게 필수더라구요.
노래가 취향에 맞았으면 다시 볼 생각이 들었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패스하는걸로
안자고 다 보는데 커피 도움이 매우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