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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작중 영화처럼 비운의 걸작으로 남은 <거미집> 특별상영입니다.
저녁 6시 상영이라 5시 반에 퇴근하고 (진짜) 미친듯이 날아왔는데.
딱 5분 지각...
하지만 영자원은 얄짤 없죠ㅠㅠ
영자원 칼 마감 정책 알기에 딱히 조르거나 하진 않고 다만 티켓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여쭤봤더니 그것도 안 된다고 하네요.
(근데 예전에는 티켓이나마 받아갔던 거 같은데...)
숨 헐떡이고 땀 뻘뻘 흘리면서 얘기했더니 안내 직원분께서 놀람인지, 동정인지 알 수 없는 눈빛을 띄시던 건 제 느낌인지, 제 정신 아닌 상태에서의 제멋대로 본 제 시각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GV 입장은 가능하다고 해서 근처에서 대기 중입니다. 사실 영화야 진작 봤으니 메인은 이거지만요.
오늘 불참하신 임수정 배우님 포함해 다른 배우분들은 전부 구면인데 반해 오정세 배우님만 뵌적이 없어 기대하고 있었는데. 좀 아쉽네요.
밖에 나와 숨 고르고, 땀 좀 닦고 그나마 정신 좀 차려본 뒤 끄적여 봅니다.
밤공기 참... 시원하네요ㅠ
기다리는 동안 저 같은 분들 더 모이시네요.
왠지 모를 동지 의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