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색감과 케릭터라는 재료가 있는데 흡입력있게 이야기를 펼치질 못해 아쉽네요.
세명의 주인공(토츠코,키미,루이) 모두 뭔가 복잡한 가정사가 있는거 같은데 누구 하나 시원하게 얘기해주는게 없어서 답답했어요.
할 얘기는 많은데 이것저것 살짝 건드려 보다 끝내버려서 위국일기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기대했던 연주 장면도 중간중간 짧게 나와서 아쉬웠고 긴 연주(3곡)는 마지막에만 나오네요.
3곡 중 중간에 부른 노래가 극 분위기와 잘 어울렸어요.
루이가 연주하는 테레민이라는 악기가 신기했는데 보면서도 저걸 어떻게 연주하는거지? 싶었습니다;;
통통튀는 청춘물을 기대하고 봤지만..토츠코 나오는 장면말고는 너무 잔잔했고 몰입하기 힘든 영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