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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시간 때우려고 본 영화인데 너무 강렬해서 아직까지 영화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보도듣도 못한 광인인데 영화가 끝났는데도 이 사람 심리가 너무 궁금하네요 

주인공 캘리앤이 도파민 중독자라는건 알겠습니다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다니던 캘리앤이

모델일 할때나

피해자 분장을 하고 법정에 나타났을때

불법경매로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 올인하면서까지 피해자 영상을 얻어내며 아이처럼 좋아했을때

도파민 폭발하는 시점에 감정도 같이 터져나오는거 같아요

특히 피해자 복장을 하고 피해자 집 침대에서 셀카찍는 장면은 진짜 너무... 악마를 본거 같았습니다

 

캘리앤이 전재산을 몰빵하면서 얻어낸 영상물을 피해자 가족에게 몰래 주고 간 의도는 뭘까요?

전 선의로? 갑자기 정의감에 불타서?? 전혀 그런 의도로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어쩌다 보니 행동의 결과가 그렇게 도출된 걸로 보였어요

피해자 분장을 하면서까지 그 기분에 사로잡혀 있던거 같던데

가해자한테 더 이입했다면 어떻게 결론이 났을지 두렵습니다

 

간만에 강렬한 영화를 봐서 무코님들과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었어요


언제나영화처럼

영상물 중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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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다는건 2024.10.14 16:24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문에 말씀하셨듯이 도파민 중독으로 인한 행동은 맞는데 그 행동의 결과가 선의로 이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선의 자체가 없었느냐 하면 그건 아닌데 선의의 목적보다도 도파민 중독과 같은 본인 만족이 더 큰 목적이 아니었나 생각되더군요.
  • @산다는건님에게 보내는 답글
    언제나영화처럼 2024.10.14 16:30
    그럴 수도 있겠네요 선의가 없이 그걸 얻고자 했던 욕구만 있었다면 굳이 힘들게 피해자 집까지 찾아가서 몰래 주고 오진 않았겠지요 전 캘리앤이 피해자 입장에서 몰입했기 때문에 그래서 피해자 어머니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그래서 결정적인 증거물을 주고 왔다고 생각해요 그게 선의라면 선의겠지요 저도 본인만족이 더 컸다고 봅니다
  • @언제나영화처럼님에게 보내는 답글
    산다는건 2024.10.14 16:35
    영화의 여러 설정이 관객들 갈팡질팡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더군요. 이성적으로 증거에 기반하자는 변호사, 감정에 호소하는 검사 분명 피고 측에 앉아 있는데 뭔가 피고를 보내버리려고 하는 듯한 주인공 등등 올해 본 영화 중에서 가장 변주가 많은 영화였습니다.
  • @산다는건님에게 보내는 답글
    언제나영화처럼 2024.10.14 16:42
    맞아요 첫장면부터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길~~게 검사와 변호사가 서로 입장을 말하는데 증거가 불확실하다보니 이성과 감정이 충돌하더군요 근데 감정에 더 치우쳐서 말하는 쪽이 검사쪽이라는 것도 재밌었습니다 전 이때만 해도 캘리앤은 도파민 터지는 재밌는 사건이라 참여한것으로 보입니다 처음부터 피고를 보낼 생각은 없는 눈처럼 느껴졌어요 오히려 첨에는 피고에게 더 관심있던 느낌??? 재판이 진행될수록 마지막 피해자에게 이입을 넘어 아예 피해자가 되어버린거 같았어요
  • profile
    고라파덕 2024.10.14 17:07
    전 주인공 멘탈 괜찮을까...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처음엔 띠용!?!하고 물음표의 연속이었는데 사건을 파고들다가너무 깊은 심연을 봐서 멘탈이 나간거같아 후반부에 좀 걱정까지 되더리고요
  • @고라파덕님에게 보내는 답글
    언제나영화처럼 2024.10.14 17:12
    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군요!! 저는 주인공멘탈은 걱정안했는데 이걸 보고 있는 저의 멘탈이 걱정됐습니닼ㅋㅋㅋㅋㅋㅋ 캘리앤은 이겨낼거라고 보고 아니 이미 충분히 즐기고 있던거 같고 나중에 캘리앤이 연쇄살인마 되도 놀라지 않을거 같아요ㅋㅋㅋ
  • @언제나영화처럼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고라파덕 2024.10.14 17:41
    피해자들 스너프 영상을 주인공이 본이상 아마 어떤쪽이든 전처럼 살순없을거란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그래서 후반부로 갈수록 저런 비상식적인 행동들을 해온게 아닐까 싶었어요
  • @고라파덕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장하오 2024.10.14 20:01
    멘탈이 나간건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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