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경고문 같은 직설적인 화법의 제목에서도 그렇듯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부패한 형사 둘이 큰 돈이 얽힌 일에 개입하면서 관련된 인물들의 상황이 모두 난장판이되는 내용을 그립니다
어쩌면 이 영화의 시나리오와 기획을 건드리지 않는게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는 너무 진부하게 느껴졌고 장르적 재미도, 매력도 그다지 없었고 만듬새도 많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부패 경찰 혹은 건달 등이 대부분이라 특정 캐릭터에게 애정을 가진다던가 몰입되게 하지 않으면서 베베 꼬여가는 상황을 보는 재미는 어느 정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크게 긴장감이나 흥미진진함 없이 무난한 느낌이 없지 않아 들었고 영화가 대체로 올드하고 무미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이 영화에서 반전이라고 할만한 부분조차도 클리셰같이 느껴졌어요
특히 음악의 활용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서사, 대사, 연출 등으로 흐름과 분위기를 이끌어가야 하지 않나 싶을때도 음악부터 급해서 우다다 나오니 그때마다 몰입이 확 깨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연출이나 볼거리가 딱히 좋은 영화도 아닙니다
중반부까지는 그래도 어찌저찌 봤는데 후반부의 엉성한 편집과 뭔가 싶은 전개는 진짜 좀 보기 힘들었습니다. 보면서 속으로 한숨 푹푹 나오고 몸이 베베 꼬이더라구요. 결말은 이게 뭔...최선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에 이 배우가 나왔었네? 정도 말고는 딱히 기억에 남을만한 포인트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배우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한거같고 정우 배우가 좋아서 봤는데 많이 아쉽네요. 오래 묵혀서 나온게 어느정도 납득이 가던 영화였습니다
별점 : 1.8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