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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결이 전작들에 비해 괜찮았고 1,2,3편을 연달아 놓고 봐도 하나의 시리즈물로서 나름 완벽하게 결말을 지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널의 설정은 원작과 거의 비슷하게 가져온 것 같고, 영화적으로도 캐릭터의 재해석과 설정을 잘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주가 창조되기 전부터 존재해왔고 갑자기 나타난 빛(우주의 창조 및 셀레스티얼들의 등장)으로 인해 약해진 널... 제가 기악하기론 널은 이때 생긴 빛을 계기로 심비오트들을 창조한걸로 아는데 영화에서는 빛을 계기로 심지오트들이 널을 속박 및 가둬놓고 대적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스토리더군요. 이런 설정은 향후 킹인블랙 이슈와 같이 널이 메인빌런으로 나오는 스토리를 위한 빌드업 시간을 충분히 벌어다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널 얼굴 한번 안보여주나 했는데 그래도 얼굴이 나와서 너무 좋았고 외형도 원작과 거의 90프로 이상 똑같아서 흥분되었지만 심비오트들에 의해 갇혀있는 설정이라 포탈을 열어주는 역할 외에 큰 활약을 하진 못해 아쉬웠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보다 더 큰 역할을 부여받는다면 영화가 산으로 갈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1편에서 갑자기 왜 베놈이 지구의 도시 풍경을 보고 마음이 바로 바뀌었는지, 그때의 조급했던 전개가 조금은 이해가 되던 영화입니다... 어둠과 추움뿐이던 자신들의 공간에 빛이 들어오니 그때를 계기로 널과 적대시하는 관계로 변하고 그곳을 탈출했으니 지구의 정경을 보고 빠지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ㅋㅋ
이번편에거 진짜 탄식이 나왔던 장면은... 톡신의 빠른 퇴장이었습니다. 처음 톡신이 나왔을 때의 제 반응이 그 여자과학자의 반응과 같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카니지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원작에서 비중이 꽤나 큰 캐릭터들인 톡신과 카니지를 그런식으로 퇴장시켜 많이 아쉬웠습니다. 카니지는 그렇다쳐도, 톡신은… 어차피 죽일 거였으면 후반부에 다른 심비오트들과 함께 더 싸우다가 퇴장시켰어도 좋았을 것 같은데...개인적으로 너무 허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매번 소니 마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나오는 소리지만, 스파이더맨과 관련된 떡밥이 전혀, 하나도 없습니다. 솔직히 살짝이라도 기대했던 1인으로서 실망했습니다.
쿠키가 별로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저는 예전에 타노스가 처음 자기가 나서겠다고 했을 때가 생각나서 많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심비오트 사가가 시작되면서 널이 다시 등장하길 기다려지게 되더군요! 마지막 쿠키는 별 상관이 없는 쿠키였습니다.
아이맥스로 결국 봤고 포디로 한번 더 보고싶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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