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영시간대가 안 맞아서 아다리가 안 맞다가 좀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와 이 영화 뭔가요... ㅠ ㅠ
올해 최고의 애니메이션 아니 영화였습니다
관람 전에 포스터 이미지 같은걸로 와일드 로봇을 많이 접했어서 영화에 대해 제가 생각했던 기대치 예상 같은게 있었거든요
적당히 따뜻한 감성의 자연과 동물 로봇을 다룬 애니메이션이지 않을까
그런데 보고나니 복합적인 감정이 들면서 벅차오름도 느껴지고 관람 전에 제가 생각했던 기대치 예상 같은 것들을 훨씬 뛰어넘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한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네이버 평점을 크게 신뢰하지는 않지만 9점대 찍고 있는 영화들은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특별함이 분명히 있다고 보는데 역시 와일드 로봇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만든 사람의 자연과 동물,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시선,가치관까지 저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보면서 울컥하고 눈물도 여러번 나오는데 이게 이 장면에서 울어라 하는 신파가 아닌, 감동을 받고 벅차올라서 눈물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영화를 꽤 오랜만에 만난 것 같아요
동물과 자연섭리 현상을 세심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특성을 애니메이션에 반영해서 구현한 제작진과 감독님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워낙 감동을 받아서 찾아보니까 와일드 로봇 연출한 감독님이 드래곤 길들이기1 공동으로 연출하셨던 감독님이더라구요?
드래곤 길들이기1도 제가 특별히 애정하고 인생 애니메이션 반열에 올려놓은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역시 이 감독님 감성과 연출이 저와 정말 잘 맞는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습니다
와일드 로봇 또한 제 인생 영화 반열에 놓게 될 것 같습니다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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