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망작으로 소문난 영화들을 굳이 안 찾아보기는 했는데... 적어도 지금까지 본 영화들 중에는 가장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예고편 볼 때부터 기대감은 바닥이었고 (솔직히 <웅남이> 예고편 볼때랑 비슷했습니다)
개봉 후 평가도 불호가 많았지만 간간이 재밌었다는 리뷰도 있어서 그냥 속는셈치고 보러갔죠.
역시 정말 구렸고 재미 없었습니다. 피식한 장면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ㅠ 대놓고 웃기려고 넣은 장면 투성인데 그게 다 너무 억텐 같았어요. 제가 딱 싫어하는 유머 코드만 어찌 그리 골라서...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이 정말 최선을 다해 오두방정을 떨지만, 그 배우들한테서 연기 못한다는 느낌 받은게 처음이었어요.
끔찍했던 이 영화의 코미디에 비해서, 아마존 3인방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는 진부할지언정 차라리 덜 괴로웠습니다. 극중 3인방의 리더격인 '시카'를 연기한 배우가 잘생긴데다 쓸데없이 연기도 잘한게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내용상... 이게 한국 코미디 영화라 별로 말이 안나왔지, 할리우드에서 똑같은 컨셉으로 주인공만 미국인들로 바꿔서 영화 제작했으면 무조건 인종차별, 문화 우월주의라고 시비 걸릴 만한 설정과 연출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