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ko.kr/1288689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좀 많이 늦었지만 페르시아어 수업을 롯시 월타에서 관람했습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 진짜 학교에서 사제간의 이야기인줄 알고 보류해두고 있었는데  세계대전 내용인걸 알고 바로 관람하러 갔습니다.

 

1.엉터리 페르시안

주인공이 스스로 잡은 설정이 페르시아인이고 살아남기 위해 페르시아어를 지어내는 것이 주인공의 임무인 만큼 엉터리 페르시안은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엉터리 페르시안때문에 주인공은 죽음의 기로에서 벗어나고, 또 다시 죽음의 위기에 처하면서 또 다른이의 죽음의 원인이 되죠. 왜 페르시안인가, 왜 코흐가 페르시아어를 배워야 하는가도 저에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코흐를 무자비한 악역으로 그리며 페르시아어를 그저  주인공을 살리기 위한 명분으로 만들줄 알았는데 코흐의 동생에 대한 스토리가 들어가니 나아진것 같습니다. 나치의 요리사인 코흐와 나치를 피해 그리스, 테헤란으로 도망친 동생은 서로 대비되는듯 하며 코흐를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듯 합니다.

 

2.나치의 참상과 그 뒤

영화의 시작부터 나오고 끝을 장식하는 내용입니다.

총상을 당하는 주인공의 일행들, 끌려가는 수용소 내 사람들, 그리고 이 문제에서 안전할줄 알았던 주인공의 채석장 노동,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의 증언.

주인공이 맡은 역할을 명부를 배끼는것이었습니다. 기록을 하는 입장이었던것이죠. 그는 단순히 이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는듯 합니다. 처음에는 명부를 보면서 단어들을 만들었지만 나중에는 그들의 얼굴을 보면서 이름을 물어보며 말하죠. 그리고 옷을 바꿔입고 그들에게 섞여 들어갑니다. 전쟁이 끝난 후, 마지막에 진정한 기록자로써 그는 모두의 이름을 이야기합니다.  그가 기록한 모든것들을.

 

생각은 많은데 이렇게 쓰고보니 뭘 쓴건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페르시아어 수업 결말에 코흐부분은 오히려 불쌍하다(...)라는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나치의 참사와 그 속 실종자를 표현한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 추천할만한 영화인것 같습니다.

평점:●●●●•(4.5점)

 

 

+페르시아 수업 4, 5주차 포스터

20230116_222353.jpg


profile 크리커

▪︎~▪︎

Atachment
첨부 '1'
이전 다음 위로 아래로 스크랩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너 이거 읽으면, 나랑 댓글 다는거다? "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파트너 계정 신청방법 및 가이드 file admin 2022.12.22 444830 95
공지 [CGV,MEGABOX,LOTTE CINEMA 정리] [41] file Bob 2022.09.18 452460 140
공지 💥💥무코 꿀기능 총정리💥💥 [103] file admin 2022.08.18 784347 203
공지 무코 활동을 하면서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 & 팁들 [65] admin 2022.08.17 533383 150
공지 게시판 최종 안내 v 1.5 [64] admin 2022.08.16 1189343 141
공지 (필독) 무코 통합 이용규칙 v 1.9 admin 2022.08.15 403966 173
더보기
칼럼 Judge Dredd 장르를 말아 먹은 실베스터 스탤론 [1] newfile 5kids2feed 11:12 273 2
칼럼 <트위스터스> 길들여지지 않는 것을 길들이기 file 카시모프 2024.08.22 520 20
불판 8월 26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4] 너의영화는 2024.08.23 3349 19
불판 8월 23일 (금요일) 선착순 이벤트 불판 [23] 은은 2024.08.22 10455 35
이벤트 영화 <그 여름날의 거짓말>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21] file 마노 파트너 2024.08.19 4813 28
후기/리뷰 힙다미로전 미스터노바디 후기(대강추) [2]
2024.04.16 1216 5
영화잡담 힙노틱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 5편 [1] file
image
2023.09.23 903 1
후기/리뷰 힙노틱(Hypnotic, 2023) 감상평
2023.09.22 961 3
영화잡담 힙노틱 좀 혼란스러운 영화네요 [4]
2023.09.26 1197 6
영화잡담 힙노틱 에그지수 file
image
2023.09.20 777 1
영화잡담 힙노틱 보신 분 계신가요? [14]
2023.09.20 1164 3
영화잡담 힙노시스 에그지수 [2] file
image
2024.05.03 1095 5
후기/리뷰 힙노시스 단상 [3] file
image
2024.05.06 1522 4
후기/리뷰 힘을 내요 미스터리 스포 후기: 관객들 입맛에만 생각하면 그건 영화가 아니다. [2] file
image
2022.12.05 800 0
영화잡담 힐링하고 왔어요!(영화 두 편 관람!) [1]
2022.10.13 813 5
영화추천 힐링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니였던 영화 [3] file
image
2023.08.11 2563 9
영화잡담 히히 용산 슬램덩크 오전엔 줄이 길었는데 지금은 없습니다 file
image
2023.03.01 841 0
후기/리뷰 히트맨(2024) 노스포 후기 [9] file
image
2024.06.08 2358 1
영화잡담 히치콕 사보타주 봤어요! [3] file
image
2022.08.19 914 5
영화정보 히치콕 감독님 현기증 리메이크 되나보네요 [6] file
image
2023.03.24 1185 8
영화관잡담 히어로 영화가 인기 좋다지만 크리드 3 아맥 나왔으면 좋겠어요. [3]
2023.02.22 831 2
영화잡담 히어로 랜딩 실패한 스파이더맨 file
image
2022.09.21 568 0
영화잡담 히사이시조 음악 좋아하시는 무코님들 보세요!
2023.03.24 623 1
영화잡담 히사이시조 영화음악 콘서트
2022.10.11 545 2
히사이시 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신작 음악 담당확정 [1]
2023.07.04 1223 13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 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