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엄청 좋은 위키드를 봤습니다
기대가 컸는데도 나름 재미있게 봤네요
위키드 뮤지컬은 커녕 오즈의 마법사 원작도 잘 모르는 상태로 봤습니다
오즈의 마법사를 모르고 봤던지라 오즈의 실체는 드러나기까지 눈치 못 챘는데 다들 알고 보는게 기본이겠죠? ㅎㅎ
좋았던 점은 뮤지컬 씬들이 다 괜찮네요
특히 여러 배우들이 춤추는 씬이 좋았습니다
도서관에서 춤추는 부분이 젤 좋았네요
마지막곡은 멋있었지만 그냥 CG빨 아닌가 하는 생각이...
별로였던 점들
일단 스토리나 메세지가 너무 노골적이고 직접적이라 낡은 느낌이네요
이미 수많은 영화에서 봐온 것인데 세련되게 각색을 안하고 낡은 그대로 보여주고 대사로 치는 장면들에서 오글거리더라구요...
마법만능주의식 스토리 풀이도 그닥이었네요
그냥 마법이면 다 되서 마법으로 위기도 만들고 마법으로 문제가 해결되고 작가는 문제해결을 고민도 없이 그냥 그 상황에 맞는 마법이 있고 그게 우연히 발동되는 식의 풀이
판타지 만화나 라이트노벨에서 자주 보던 별로 안좋아하는 해법이라 별로였네요
그리고 캐스팅도 별로였네요
30대 배우들의 고딩연기...
이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들었네요
아리아나 그란데는 유명한지라 이름은 들어봤고 가수라는 건 알지만요
팝에 관심 있는 사람 아니라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어떻게 생긴지도 잘 몰랐던터라 정이 가지 않았네요
별로였던 점을 꽤나 썼지만 뮤지컬 영화고 뮤지컬씬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장면들은 다들 좋아서 재미있었습니다
옛날 작품이라도 2024년에 개봉했으면 현대에 맞게 각색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에 길게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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