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어플 업데이트의 혁신적인 장점 & 아쉬운 점 정리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있었던 CGV, 롯데시네마의 업데이트는 더 불편해졌다는 느낌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추후에 보완이 된 부분도 있었지만 업데이트 직후의 느낌은 그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메가박스의 UI 업데이트는 꽤나 공을 들였다고 생각이 될 만큼 잘 바꿨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인터페이스가 익숙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새단장을 꽤나 잘했다고 느껴집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만 보완된다면 개인적으론 아주 만족스러운 업데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점은 너무 좋아서 칭찬을 하고 싶다는 마음에, 아쉬운 부분은 보완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1. 어플 메인 홈 화면 하단 예매 내역 표시
이제 앱을 켜면 하단에 예매 내역 정보가 뜹니다.
상영일 디데이, 영화 포스터, 제목, 상영 지점, 상영 시작 시간, 상영관, 좌석, 예매된 티켓 수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잡혀있는 예매 내역을 어플만 켜도 바로 확인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예매해둔 사실을 깜빡해서 예매 취소를 못하게 될 상황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 메가박스의 아이덴티티를 살린 모바일 티켓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극장 최초의 시그니처 굿즈입니다.
메박 = 오티라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로 메박에게 중요한 아이템일 텐데요.
이번에 모바일 티켓 디자인이 오티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밋밋한 디자인보단 훨씬 낫습니다.
상단에 영화 포스터 규격도 나름 잘 맞고(안 맞는 영화도 더러 있습니다) 나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하게 예쁜 디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증정되는 영화 굿즈가 따로 없으면 모바일 티켓 화면을 캡쳐해서 인스타스토리에 후기를 남기는 사람으로서 꽤나 반가운 업데이트입니다.
3. 나의 티켓북
기존의 '본 영화 내역' 대신 생긴 것으로 보이는 나의 티켓북 기능입니다.
오티북처럼 한 줄에 3개씩 본 영화가 찍혀있습니다.
심지어 여러 번 본 영화는 여러 번 찍혀서 오티 2-3개씩 수집하시는 분들은 한줄을 실물 오티북이랑 똑같은 모양으로 채우실 수도 있게 되겠네요.
메가박스만의 것을 활용한 이런 아이디어가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아직 보지 않은 영화는 영화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뜨고, 본 영화는 내가 매긴 별점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영화 포스터를 눌러보면...
이런 식으로 내가 언제 어디서 무슨 영화를 봤는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화면을 한 번 터치하면 뒷면이 영화 포스터로 바뀌는데, 이것도 오티 형태의 디자인이라 캡쳐해서 각종 SNS나 친구들에게 자랑하기 좋은 형태가 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생각지도 못한 거대한 장점이 하나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며 예매 내역을 뒤져보신 경험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그날 그 상영관에서 어디 앉았었지? 그 좌석 좋았는데..."
제가 알기로는 극장 3사 중에 어디에서도 이렇게 편하게 예매 좌석까지 뜨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CGV는 망할 일주일 단위로 결제 내역 뒤져가면서 불편하게 겨우겨우 찾아야 하고, 롯데시네마는 70일 지나면 찾을 방법도 없습니다.
메가박스는? 그냥 스크롤만 내려주면 다 뜹니다.
4. 선호극장 3개에서 5개로 변경
특히 수도권 사시는 분들이 환영할 만한 업데이트입니다.
이건 뭐 따로 설명할 부분이 없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여기까지가 이번 업데이트 맘에 드는 점이고...
이제 빠르게 보완이 되었음 하는 아쉬운 점을 꼽아보겠습니다.
1. 좌석 선택 단계에서 저하된 가시성
기존 메가박스의 좌석 선택창은 이랬습니다.
한눈에 선택 가능한 좌석과 불가능한 좌석을 알아보기 쉽습니다.
그리고 이게 이번에 바뀐 좌석 선택창입니다.
선택 가능한 좌석과 불가능한 좌석의 색상 구분이 없어지고 좌석 번호 표시 유무로만 구분이 가능해졌습니다.
누가 봐도 이전 화면이 100배는 나아 보입니다.
이 부분은 빠르게 업데이트가 되었으면 합니다.
2. 예매 내역에서 상영 시간 표시
기존 메가박스는 이런 식으로 예매 내역을 클릭하기 전 단계에서부터 상영 시작 시간과 종영 시간이 같이 떴습니다.
저렇게 넓은 여백이 있는데 상영 종료 시간도 같이 표시해주는 방식으로 수정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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