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봤습니다
연출은 무난했고 대사 작위적인 부분좀있고 의외로 두배우의 케미 캐릭터가 잘안살더군요
그럼에도 영화를 나쁘게 평할수 없었던게
지침을 어기고 어떻게 보면 정부를 속여가며 위험을 자초한 저 사람들을 구해야 하나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원인이야 어떻든 저런사람이라도 구하는게 정부다라는 관점을 보여주는데
영화보면서 설득되는 면이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누구는 구하고 누구는 구하지않는다면 내가 위험에 처했을때 핑계를 대며 정부가 저를 포기할수있으니까요
(실제로 우리는 피난민을 두고 다리를 폭파한 정부를 경험한 사람들이기도하고요)
그리고 또하나 사람을구하려는것은 저사람들의 직업 이기도 하다는 면이었는데 영화가 저 교인들을 옹호하거나 동정하는 입장이아니어서 이런면도 눈에들어온것같습니다
모가디슈생각하면 안될것같고
저사람들을 나라돈 써가며 구해오는데 지금껏 감정적으로 회의적인 입장이었는데 영화보며 곰곰히 생각을한번 하게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가치가있는영화였고 이런게 영화가 가지는 힘인것같습니다 간접체험으로 좀더 깊이 생각하게하는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