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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서 2022년 12월 말부터 2023년 1월 말까지 총 5편의 최신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아바타: 물의 길>, <더 메뉴>, <타르>, <메간>, <바빌론>.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평점과 후기이므로, 이제 한국에서도 개봉을 앞둔 몇몇 영화들에 대해 가볍게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5위 : 메간 (M3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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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3.0

애나벨과 터미네미터를 합쳐보자는 제임스 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200만 달러에 제작된 <메간>은 북미에서 사전 마케팅이 제대로 성공하며 첫 주에만 4500만 달러를 넘겼으며, 1월 말 현재 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박스오피스에서 승승장구하여 속편까지 제작과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극장에서 직접 확인한 <메간>은 확실히 언젠가는 영화화되었을 만한 소재와 컨셉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며, 특히 영화의 핵심 캐릭터인 인공지능 인형이자 로봇인 메간은 인상적인 비주얼과 대사로 앞으로 더 잔인해질 호러퀸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러나 원래 R등급이었던 대본을 PG-13 등급으로 낮추어 촬영한 것 때문에 <메간>은 슬래셔 호러 영화치고는 전혀 잔인하거나 공포스럽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빈약한 개연성과 이야기 구성도 영화의 재미를 현저히 낮추는데 기여한다. 곳곳에 블랙 코미디가 있고 <겟 아웃> 이후 여배우 앨리슨 윌리엄스를 오랜만에 보는것도 반갑지만, 오로지 메간이라는 캐릭터의 소개와 확립에 치중하는 <메간>은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클 영화이다. 2025년에 개봉할 속편은 제대로 피범벅인 R등급으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4위 : 타르 (Tá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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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3.5

 

케이트 블란쳇에게 시상식마다 2022년 올해의 여우주연상을 선사해주고 있는 영화인 <타르>는 겉보기와는 달리 여러 장르가 모호하게 공존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심리 스릴러 영화이다. <타르>는 가상의 주인공인 타르가 실존하는 듯한 리얼함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연기자인 케이트 블란쳇이 실제 클래식계 종사자들과 협업하며 제작한 영화로, 특히 영화 초반부에서 케이트 블란쳇이 보여주는 롱테이크 씬 연기들은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영화계의 여왕다운 정말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케이트 블란쳇에게 주기 위해 쓰여진 대본처럼 느껴지고 그에 걸맞게 블란쳇도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며, 또한 한 배우와 인간으로서 굉장히 좋은 이미지를 지닌 케이트 블란쳇이 <타르>에서는 사람의 목숨까지 좌지우지하며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다가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도 그 자체로 하나의 반전처럼 신선하다.

한편으로는 토드 필드 감독의 몰입감 높은 연출 방식도 사뭇 독특한 작품이다. 환상이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블랙 스완>과 달리 토드 필드의 <타르>는 음악가인 주인공이 몰락하는 과정을 끝까지 철저히 현실 속에서 다루는데, 심리 영화인 만큼 실은 여기에 미묘하게 비현실적 요소들이 가미되어 있다. 이 점이 <타르>의 후반부가 현실인지 환상인지 약간 애매하게 만들며 그 경계를 흐릿하게 만드는데(* 개인적으로는 후반부가 아예 꿈이라는 분석은 게으른 분석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이것 때문에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고평가를 받은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심령적인 요소가 단지 심리적으로나 상징적으로 암시되는 것을 넘어서 실제로 등장하지만 첫 번째 관람에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최대한 현실적이고 은유적인 묘사를 추구하는 것과 달리 생각보다 나태한 구석이 있는 것에 약간 실망하게 되었다. 또한 이 영화의 결말 역시도 나쁘지는 않지만 ‘아시아인’으로써 보기에는 서구권 감독의 다소 나태한 선택으로 보이는 면이 있다. <타르>는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 테크닉이나 감독의 기술적인 면에서는 절대로 평범하지 않고 뛰어나지만, 진정으로 좋은 영화로 보기에는 2%가 빠져있다.

3위 : 바빌론 (Baby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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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4.0

데미언 셔젤 감독의 <바빌론>은 비록 평단에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 영화이지만, 직접 보고 느낀 바에 따르면 어떤 면에서는 이제 40대를 앞두고 있는 감독 본인의 지난 10년 간의 커리어(his story)를 영화의 역사(History)에 접목시킨 매우 거대한 야심작이다. 물론 <바빌론>은 관객을 다소 힘들게 하는 영화로, 3시간 5분이라는 러닝타임을 굉장히 길게 느껴지게 만들 뿐만 아니라 여러 차례 과하게 역겹거나 혐오스런 장면들이 등장하기에 관객들이 참고 넘어야 할 고비들이 있으며 이는 영화의 복잡하고 방대한 플롯과 더불어 분명한 단점이다. 그렇지만 셔젤 감독은 <바빌론>을 통해 1920년대의 할리우드를 다루면서, 영화라는 것과 그것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치부와 명암을 때로는 아주 코믹하게, 때로는 아주 적나라하게 꼬집고 있다. 그러면서도 <바빌론>의 결말에 이르면 지난 1세기의 영화사에 대한 헌사를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며 결국 영화는 인간처럼 명암을 가진 더 거대한 존재로써 언제나 인간 곁에서 함께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메세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주는데, 이 장면은 <라라랜드>의 결말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바빌론>이 거기에서 얼마나 더 거대하게 확장되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바빌론>은 명작이 되지는 못했지만 엔딩이 가진 그 힘만큼은 작년 영화 중에서 가장 거대하다.

 

 

2위 : 더 메뉴 (The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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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4.5

TV 쪽에서 주로 종사했기에 영화 쪽에서는 생소한 이름인 마크 미로드 감독의 <더 메뉴>는 블랙 코미디가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제대로 심어진 작품으로, 영화의 거의 모든 대사와 음식, 컨셉 하나하나마다 분명하게 메세지가 전달되어 쓴웃음을 짓게 만들고 생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다. 요식업계와 관련된 모든 인간 군상들이 한 자리에 모인 곳에서 셰프인 슬로윅(랠프 파인즈)이 철저하게 자신이 준비한 '메뉴'대로 이들을 완벽하고 통쾌하게 농락하는 과정과, 그러한 광기의 순간들 와중에도 슬로윅만큼이나 철저하게 이성적인 마고(안야 테일러 조이)가 슬로윅과 교감하며 마침내 그가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순수한 미소를 되찾게 해주는 장면은 현실 속의 온갖 종류의 위선들 뿐만 아니라 이 영화를 보고 평가를 내릴 관객 자신의 위선까지도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개연성 측면에서 조금씩 아쉬운 부분들이 있으나, 볼드모트를 연기하던 시절을 일부 떠올리게 하는 랠프 파인즈의 연기와 더불어 이 영화의 독특한 컨셉 그 자체가 <더 메뉴>의 관람을 즐겁게 한다.

 

1위 : 아바타: 물의 길 (Avatar: The Way of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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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4.5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하기 전에는 CG 기술력과 스토리 모두 얼마나 진일보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영화였지만, 제임스 카메론이 직접 오랫동안 공을 들이면 현대 영화의 기술력을 선도하면서도 이런 블록버스터에 현대 사회를 비꼬는 반기술적 메세지를 담을 수 있는 대단한 결과물이 또 한번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작품이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전작과 달리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주인공인 제이크의 주변에 '가족'이라는 요소를 처음부터 완전히 밀착시켜놓은 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영화의 주제와 결말까지 고전적인 감동으로 풀어내는 동시에 실제 과거 북미 원주민들의 가족 공동체 관습과 그들의 관점까지 어느정도 꽤 정확하게 묘사했다는 점이다. 가족이란 요소 자체가 이 영화의 스토리를 전작보다 단순화시키기도 하지만, 이 영화가 나름 Z세대를 위한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평을 듣는 것은 꽤 합리적으로 생각된다.

 

기술적으로도 <아바타: 물의 길>은 특히 아이맥스 3D로 관람할 시 현재의 상용 AAA 게임 그래픽보다 몇 년을 앞서있는 자연스러운 퀄리티와 프레임의 CG를 보여준다. 물론 카메론 감독이 과거 <터미네이터 2>만큼 전작에서 센세이셔널한 발전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종합적으로 <아바타: 물의 길>은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시리즈가 영화사에 있어 상업적 성공 뿐만 아니라 그 존재 의미와 가치가 무척 큰 시리즈라는 사실을 확신시킨 속편이며, 이 영화가 글로벌 20억 달러를 돌파하고 5편까지 개봉이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사실은 그저 반갑다. 다만 톤을 바꾸어 나비족의 어두운 면을 그릴 예정인 당장 다음 3편이 이 시리즈의 최대 고비가 될 듯한 걱정은 든다.

 

 

 

 < OST 순위 >

 

 

5위 : <타르> -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번

 

 

<타르>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속의 음악이라면 영화 초반부에 타르가 버클리 음대 남학생에게 일종의 긴 훈계를 늘어놓는 시퀀스에 등장하는 바흐의 평균율 곡이다. 이 곡은 매우 쉬운 곡이기는 하지만, 음반에서도 들을 수 있듯이 케이트 블란쳇이 10분 가량의 롱테이크 씬을 한 번에 찍으면서도 그 중간에 직접 바흐의 곡을 피아노로 연주하며 노래와 대사를 하고 연기까지 동시에 해내는 장면은, 케이트 블란쳇이 실제 음대 교수라고 착각할 정도로 대단히 인상적이다. 케이트 블란쳇은 실제로도 어릴 적에 피아노를 잠시 배운 적이 있었으나, <타르>에 나오는 이 평균율 연주 장면을 위해서 헝가리에서 직접 피아노 교습을 받았다.

 

4위 : <메간> - "Tell Me Your Dreams"

 

 

<메간>의 경우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노래가 흘러나오는 순간은 극 중 '펑키'라는 이름의 장난감 회사에서 AI 로봇인 메간이 주인공 소녀인 케이디를 위로해주면서 직접 감성적인 멜로디의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으로, 여기에 나오는 곡이 "Tell Me Your Dreams"이며 OST 작곡가인 앤서니 윌리스가 영화를 위해서 쓴 노래이다. "너의 꿈을 말해주면 나도 같은 꿈을 꿀게/ 마침내 너를 찾게 되어서 정말 기뻐"라는 내용의 가사를 사람과 똑같이 생긴 인공지능 로봇 메간이 노래하며 소녀를 위로하는 장면을 보면, 머지 않은 미래에는 실제로 AI가 현실에서 인간의 마음을 위로하게 될 것이며 그것이 정서발달 과정에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과연 인간적이고 바람직한 것일지 고민해보게 만드는 면이 있다. 다만 노래가 너무 짧은 것이 흠이다.

 

3위 : <더 메뉴> - "The First Cheeseburger You Ever Ate"

 

 

<더 메뉴>는 전체적으로 하나하나 인상적인 장면과 대사가 많지만, 그 중에서 영화의 핵심 장면이라면 마고(안야 테일러 조이)가 셰프 슬로윅(레이프 파인즈)의 과거를 알게 된 후 그에게 당당하게 치즈버거를 주문하는 씬이다. 셰프 슬로윅이 마고를 위해 혼자서 최고의 정통 치즈버거를 직접 수제로 만들고, 완성된 음식을 보면서 자신의 첫 열정을 상기하고 영화에서 처음으로 미소를 짓는 명장면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트랙이 위의 곡이다.

 

 

2위 : <아바타: 물의 길> - "From Darkness to Light"

 

 

故 제임스 호너의 스피릿을 잘 이어받고 있는 사이먼 프랭글렌의 OST 중에서 영화를 볼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과 음악은 단연코 키리와 로아크가 함선 안에 갖힌 가족들을 구해주는 클라이맥스 장면의 음악인 "From Darkness to Light"였다. 키리가 조종하는 작은 발광 생명체들의 무리가 물 속에서 길을 형성하는 장면과 그 길을 따라 다음 세대들이 부모 세대를 구조하는 장면은 <아바타: 물의 길>을 훌륭하게 마무리짓는 아름다운 명장면이며, "어둠에서 빛으로"라는 제목은 죽음에서 삶으로 다함께 나아가는 주인공들을 상징한다.

 

 

1위 : <바빌론> - "Finale"

 

 

 

골든 글로브를 비롯해 여러 유력 시상식에서 올해의 작곡가 상을 계속해서 수상하고 있는 저스틴 허위츠의 <바빌론> 음반은  모든 곡들이 하나의 주제 테마를 반복하기 때문에 음반에서 거를 타선이 거의 없이 듣기에 좋다. 그 중에서도 단 하나의 사운드트랙을 꼽으라면 단연코 이 영화의 엔딩을 장식하는 마지막 트랙인 "Finale"인데, 재즈풍의 음악 속에서 영화의 역사 전체를 훑는 <바빌론>의 마지막 엔딩은 2022년 영화들 중에서 단연코 손에 꼽을 만한 야심찬 힘과 여운이 있으며 영화팬이라면 나중에 따로 클립으로라도 꼭 봐야 할 명장면이다.

 

 

원문 : https://blog.naver.com/movieinlondon/222991562054


profile joon3523

https://blog.naver.com/moviein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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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약해 2023.01.25 02:55
    와 너무 잘읽었습니다! 관람전인 영화 기대치도 올라가네요 :)
  • profile
    뚜두뚜두 2023.01.25 08:17
    잘 봤습니다. 바빌론 걱정되지만 저도 한편으론 기대됩니다.
  • profile
    씨네마천국 2023.01.25 10:03
    글이 정말 잘 읽히네요!! 바빌론 평보니 기대되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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