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호가 개봉하길래,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파로호를 감상했었거든요.
그때 재밌게 봐서 갑자기 요즘 개봉한 한국의 두 독립영화가 궁금해졌습니다.
모퉁이와 초록밤 모두 예고편과 줄거리만 보면 어떤 얘기인지 감이 좀 안잡혀서요
미리 보고오신 무코님들의 감상은 어땠는지 의견을 듣고 싶어요!
파로호가 개봉하길래,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파로호를 감상했었거든요.
그때 재밌게 봐서 갑자기 요즘 개봉한 한국의 두 독립영화가 궁금해졌습니다.
모퉁이와 초록밤 모두 예고편과 줄거리만 보면 어떤 얘기인지 감이 좀 안잡혀서요
미리 보고오신 무코님들의 감상은 어땠는지 의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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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의 신선 감독이 홍상수 감독의 제자인 만큼, 홍상수 감독의 화법이 짙게 묻어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2010년대 이후의 모더니즘적인 경향 안에서 영화에 대한 생각과 영화과 학부 졸업생으로서의 고뇌가 드러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초록밤>은 감독이 조부의 장례식에 내려가면서 겪은 이야기를 모티프로 활용한만큼, 삶과 죽음 사이를 초록과 빨강, 낮과 밤 등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쾌감이 상당한 영화더군요.
둘 다 괜찮은 영화지만 <모퉁이>가 비교적으로 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근래 보기 드문 영화적인 영화라는 점에서 <초록밤>을 더 추천드리고 싶네요. (쓰다보니 은근히 장문이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