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공포 영화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닌지라 <놉>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는데,
하도 이에 대한 얘기가 많길래 금요일날 용아맥을 예매하고 이참에 조던 필의 <겟 아웃>과 <어스>를 봐보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먼저 <겟 아웃>을 봤고, 오늘 <어스>를 봤습니다. 두 작품 모두 보고 나니까 <겟 아웃>은 <어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네요 ㅎㅎ
조던 필 감독이 이런 장르에 재능이 있는 것 같군요.
먼저 <겟 아웃>은 가벼운 호러 영화 같았습니다. 약간의 섬뜩한 장면들이 있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뭐 가벼운 정도죠.
그런데 <어스>는 일단 각본이 미쳤다는 말 밖에는 안 나오네요!
시나리오가 정말 대단하고, 연출도 연출이지만, 반전이 이럴 줄은 생각도 못 했습니다.
떡밥(?) 회수도 잘 보여주었고, 가장 무서우기도 했지만서도 다 보고 나니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영화네요.
뭔가 조던 필의 스타일이 어떤 느낌인지 확실히 와 닿는 것 같은데, <놉>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