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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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맘보> 보고 왔습니다.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이 서기님 주연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2001년을 배경으로, 마치 18세기 후반부터 유럽에서 유행했던 세기병을 앓는 듯한 대만의 청춘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둘의 차이가 있다면, 유럽의 그들은 자신의 불안감과 정신적 고양을 사랑과 문학으로 풀어냈다면 이 영화의 청춘들은 마약과 섹스, 그리고 술로 그러한 불안감과 어두운 미래를 잊어버리려고 노력합니다.
강한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간단히 서술하면, 2011년 시점에서 과거 2001년 당시의 상황을 상기하는 나레이션을 하며 시작됩니다. 주인공 비키는 상기했던 불안한 청춘으로, 고등학생 때 남자친구 하오하오와의 악연이 시작되며 망가진 삶을 살고 있는 여성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며 특이하게 생각한 점은, 비키의 얼굴에 청색 조명과 황색 조명을 가득 담아낸다는 것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의도일까 궁금했는데, 제가 느낀 건 비키의 정체성이 모호했기 때문이라 생각하네요.
남자친구 하오하오와의 관계 속에서 그녀는 사랑보다는 생존, 그리고 서로 맞지 않는다는 것,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헤엄치며 벗어나고 싶어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여성이었는데, 그럴 때마다 비키에게 쏘는 청색 조명이 더 강하게 느껴진 것 같았습니다.
외에도 여러 장면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으나, 이는 결정적인 스포가 될 수 있어 직접 확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차가 있겠지만, 약간은 지루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같습니다. 처음에는 7명이 보기 시작했는데, 크레딧이 올라갈 때는 저와 어떤 여성 한분만 남아있었네요.
하지만 취향에 맞는다면 시간이 금방 갈 것 같네요. 저는 비키라는 사람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까에 초점을 두고 보다보니, 지루하지 않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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