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작년 부국제에서 못봤던 영화였는데 무코에서 당첨되어 개봉전에 보게 되었습니다
파문은 카모메식당, 강변의무코리타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님의 영화였는데 그동안의 소위 착한 영화에서 벗어난 블랙코미디를 볼 수 있어서 새로웠어요
개인으로 봤을땐 가장 가까웠던 가족에 의해 마음에 파문이 일어날 때의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크게 봤을때는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에 대해 그렸다고 느꼈는데 그동안 영화들에서 다뤘던것들과 다르게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인공 요리코씨의 연기가 정말 뻔뻔하고 재밌었어요!
애니멀킹덤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로 일부 사람들이 동물의형상으로 바뀌어가는 혼란스러운 세계를 보여주는데
정말 독특한 설정이고 시각적으로도 그 독특함을 잘 표현해줬다고 생각했어요
변해가는 사람의 입장, 변해가는 가족을 바라보는 입장, 한발 떨어져 타인이 변해가는 모습을 접하는 사람들의 입장 등등 은근히 여러가지 시선들이 담겨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몇몇 장면들이 좀 인상깊었는데 작년 부국제 야외극장에서 바람맞으면서 봤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니멀킹덤 시사회에서는 포스터도 챙겨주시고 영화 끝나고 나올때 감자칩, 손톱깎이 (영화랑 상관있는물품) 까지 준비해주셔서 앞으로 손톱깎으면서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것같아요
연초부터 이틀동안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이벤트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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