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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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 드리는 이유는 개연성이 너무 어색합니다. 러닝타임이 116분인데 중반부터 답답한 느낌에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1. 서브 남주인 "키타무라"의 갑뿐 키스... 키스 전에 어떤 마음표현도 없이, 그냥 피아노 치다가 예쁘다는 눈길 한 번 남긴 게 전부인데, 굳이굳이 남주랑 같이 외딴 곳까지 가서 여자주인공에게 기습키스를 해버리는 게...
뭔가 둘만 남는 장면이 나오는 게 불안불안하긴 했는데, 이건 성추행아닌가? 싶기도 하고
서브 남주의 인성이 개차반이라 그랬다고 치기에는 또 결말부분에 깔끔하게 여자주인공 포기하는 모습도 있고
여자 주인공은 뭔가 입에 닿으면 놀래서 바로 피해야지 왜 2초 정도 멈췄다 피하지 싶고
남녀 주인공 간에 억지로 갈등을 만들려는 작위적인 느낌이 너무 강했습니다.
2. 클라이막스에 여자주인공이 서브 남주를 오인 가격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야쿠자들에게 폭행당하는 서브 남주를 구하려고 쇠봉을 내리쳤는데 눈이 안보이는 사람이라 잘못친 것인데, 굳이굳이 또 남주가 희생해서 대신 경찰서에 잡혀가고, 여자주인공은 정황상 남자주인공이 자기 대신 감옥에 간 것을 알고 "이건 잘못되었어!"라고 말하면서 경찰서에 자수나 증언은 안해주는...^^;;
일본은 아직 저런 기사도적인 느낌에 감동을 느끼는지 아니면 계급의식이 뚜렷해서 부유층은 범죄에 조금이라도 연류되면 안된다는 생각이 보편적인 인식인건지 궁금하네요. 돈도 많은 양반들이 변호사 선임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3. 마지막 결말부분에 남녀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요. 여자 주인공이 부둣가에서 떨어진 방울을 주우려는데 5톤 이상되는 트럭이 다가옵니다... 주위 사람이 위험하다고 소리치고, 이를 남자 주인공이 몸을 날려 여자 주인공을 구해주는데요. 트럭이 그냥 지나갑니다... 부둣가에서 시속 15km 정도로 오는 트럭을 굳이 몸까지 날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하도 앞에서 개연성이 어색하다보니 트럭이 멈추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것도 웃기더라고요 ㅋㅋ 클리셰적인 키스 장면을 억지로 만드려고 디테일은 전부 포기해버린 모습이네요.
좋은 점은 하마베 배우가 예쁘게 나온다는 것... (다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눈이 안 보이는데, 화장을 너무 깔끔하게 잘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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