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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은수녀들 봤습니다.
영화는 검은사제들을 보지않아 직접비교는 힘들지만 일단 가장 좋았던건 사운드입니다.
운좋게 돌비애트모스관에서 봤는데 오컬트적인 음악이 진짜 죽여줍니다. 이게 거진 다한 느낌일정도로 쓱쓱깔릴때마다 기분나쁜 찝찝함으로 영화를 살려주었습니다. 미술 소품도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뭔가 후반으로 갈수록 잘해지는 것 같았고, 특히 문우진배우님이 진짜인상깊었습니다. 사바하에서 이재인 배우님이 생각날정도였습니다. 또한 조연배우들의 많지않지만 중심을 잡아주는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소재는 한국에서의 구마사제를 중심으로 무속과 타로의 결합이 신선했습니다.
아쉬운점은 물흐르듯 전개되는점이 분위기유지에는 좋았으나 약간 단조로웠습니다. 특히 첫장면이 임팩트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이후 초반은 루즈하게 느껴졌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몰아치다보니 좀나아지긴했습니다.
앞서 사운드를 좋게 얘기했지만 일부 장면에서 그좋은 소리덕에 역시나 대사가 잘 안들리는 곳이 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성당을 다니지않고, 검은사제들을 보지않아서 몇몇장면들이나 상황은 끝나고 찾아보거나 해야할정도로 엄청 친절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캐릭터들의 이야기나 극중 소품등등 좀더 설명해주면 더 재미있지않았을까 싶었습니다.
추가적으로 관객 각자가 판단할 부분이지만, 제 기준으로 두장면 정도 불편한 워딩이 나오긴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파묘랑은 또다른 느낌의 잔잔한 오컬트영화라 생각합니다. 억지스러운 개그나 신파이런것도 없고 본질에 집중하는 영화다보니 무난히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끝나고 나오는길에 받은 구마할깡 사진으로 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쿠키영상은 없고 쿠키음성 1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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