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 7분 기준으로 약 1시간 15분 전에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대장장이 마을에> 무대인사 중계가 끝났습니다. 영화가 상영한 후에, 도쿄에서 진행한 무대인사를 후쿠오카 영화관에서 중계해줬습니다(MC 왈, 전국 418관 중에서 207관에서 무대인사 중계 중이라고). 무대인사에는 애니플렉스 프로듀서가 MC를 맡았고 코니시 카츠유키(우즈이 텐겐 성우), 하나자와 카나(칸로지 미츠리 성우), 카와니시 켄고(토키토 무이치로 성우) 이렇게 3명이서 무대인사에 왔습니다.
그래도 일본에서 유학하면서 일본어 실력을 잘 쌓아놔서 그런지 70~80%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우들이 서로 농담 주고 받으면서 분위기를 올려줘서 굉장히 재밌게 봤고, 같이 보던 관람객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약 25분 정도 진행됐습니다. 무대인사 때 많은 이야기가 오고 나갔는데 그중 기억 나는거 몇개 쓰겠습니다.
- 코니시 카츠유키님은 유곽편의 영상이 너무 좋아서 1기가 짜집기돼서 극장판으로 나온 것처럼 2기도 극장에서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극장상영을 한것에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 MC가 성우들에게 무한성 연출에 대해서 어땠는지 물어봤는데 역시나 성우들은 엄청나게 감탄했다고 대답했습니다. 특히 3D로 굉장히 역동적으로 표현된 무한성 연출을 보고 코니시 카츠유키는 스태프들이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성우들에게 각각 상현집결 장면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상현 혈귀는 누군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나자와 카나는 대선배님 이시다 아키라의 아카자가 굉장히 좋았고, 이시다 아키라의 경험 때문인지 여유가 느껴져서 놀랐다고 했네요(이때 무대를 돌아다니면서 분위기를 재밌게 만든건 덤). 그리고 미야노 마모루가 연기한 도우마가 여유롭게 자기보다 아래에 있는 아카자에게 시비 거는 장면에서 그의 연기력에 감탄했다는 말도 했습니다. 카와니시 켄고도 이시다 아키라늬 아카자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고(하나자와 카나처럼 무대를 돌아다니면서 분위기를 웃긴건 덤) 코니시 카츠유키는 아카자와 도우마의 신경전에 등장한 코쿠시보의 포스와 무서움에 매료됐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 이야기가 오갔는데 역시나 기억하기가 어렵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전국 무대인사를 잘 안하고 도쿄에서 하는 무대인사를 다른 영화관에서 하이브로 중계하는 경우가 많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군대 갔다 와서 일본에 돌아오면 이런 무대인사 중계도 자주 봐야겠네요.
이 다음에는 굿즈 사진을 올리고 나서 아이맥스 관람을 하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