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GV 영등포 IMAX LASER(영아맥)
화면: ●●●●◐, 사운드: ●●●◐○
제가 풀아맥 아니면 가장 최우선 순위로 두는 상영관이 바로 영등포 아이맥스입니다.
일단 색감이 정말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암부 표현도 명불허전이고, 2K 판본이지만 영사 시스템에서 자체 업스케일링이 되는지
클로즈업 화면에서는 쨍하게 선명한 화면도 일부 보였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영아맥에서 봤을 때 화질 열화가 느껴지는 부분은 많이 없었습니다.
다만, 오리지널 4K 소스인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처럼 완전히 쨍한 4K는 느끼기 힘들었기에
0.5점 감점했습니다.
사운드도 확실히 용아맥(용산 IMAX)보다 훨씬 빵빵합니다.
베이스가 울리면 상영관 전체가 둥둥둥 우퍼음이 엄청 울리고, 서라운드가 굉장히 잘 느껴졌어요.
앞쪽(스크린쪽) 스피커에서는 노래와 음악이,
뒷쪽 스피커에서는 관객 함성 소리가 각각 들리는게 확실히 체감 되었습니다.
다만, 사운드 출력이 큰 상영관들을 고려한 사운드 믹싱이 아니었는지(혹은 잘못 믹싱하였는지)
고음파트에서 귀가 약간 아픈 찢어지는 소리가 굉장히 자주 들렸습니다.
이것 때문에 1.5점 감점했습니다.
화면: ●●○○○, 사운드: ●○○○○
야심차게 단체 대관해서 본 일반 SCREENX 포맷입니다.
사실, 팬들과 응원봉 키고 떼창 부르고 응원하려고 본 회차였으니 망정이지,
일반 상영 회차였으면 진짜 돈 아까웠을거 같아요.
(아이유님 죄송합니다... 하지만 후기에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잖아요 ㅠ.ㅠ)
노래에서 SCREENX 효과가 대부분 나오지만, 스엑 포맷 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SCREENX 오리지널 확장 효과는 반의 반도 안되고 죄다 후가공한 SCREENX 확장입니다..
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크린엑스 화면이 실제 카메라로 양 옆을 찍은게 아니라
임의로 후가공해서 가져다 붙인 화면입니다.
그렇다고 저 후가공 화면 덕분에 몰입감이 막 엄청 증가하거나 영화가 훨씬 재밌어지는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럴거였으면 걍 오리지널 4K 소스로 내주고 스엑 포기하지...ㅠㅠ)
게다가 아시다시피 일반 스크린엑스관들은 좌우 화면이 스크린이 아니라 그냥 벽이라
많이 어둡습니다...
물론 장점도 있었어요.
- 일부 곡에서 콘서트 아트워크(전광판 영상)로 쓰인 영상을 틀어준다.
- VCR(콘서트 중간 중간 틀어주는 영상)에서 정면 화면과 다른 부분(VCR 원본 화면의 일부)을 틀어준다
- 밴드 멤버가 정면 스크린에 잡힐 때 다른 밴드 멤버분들 촬영 영상을 틀어준다.
...
그리고 정면 스크린이 대형 스크린이 아닌터라
화질이 심하게 깨지거나 뭉개지는 현상이 두드러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사운드는... 정말 이래도 되나 싶었습니다.
5.1 채널이라는 시스템이 무색하게도 그냥 앞에서만 나오는 모노 시스템으로밖에 안 느껴졌어요.
(*사실 이는 전국 SCREENX관에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입니다.
좌우 벽면에 화면을 영사해야 하기 때문에 서라운드 스피커를 설치할 수 없어서 사운드가
매우 빈약하더라구요...)
3. CGV 용산아이파크몰 4면 SCREENX with Dolby ATMOS(non-Dolby ATMOS)
화면: ●●●●○, 사운드: ●●●◐○
토요일 무대인사 회차에서 H열 중블 명당에서 실관람을 했습니다.
이 관을 리뉴얼하기 전인 4관(일반관) 시절의 경우, 4K 상영을 지원하는 LASER 영사기를 갖췄지만,
이에 맞는 스크린이 설치되지 않은 탓에 스펙클 현상이 굉장히 심했었습니다.
(*스펙클 현상이란, 핸드폰 액정에 지문 자국이 남은 것 마냥 레이저 광원이 스크린에 반사되어 스크린이 빛나는 현상입니다. )
다행히 리뉴얼 이후에는 스펙클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화면 밝기도 꽤 준수했습니다.
SCREENX 좌우 스크린도 일반 벽이 아닌 실버 스크린을 설치해서 일반 스크린엑스관에 비해
좌우 화면이 확실히 선명했습니다.
제일 궁금해하실 천장 효과는... 굳이 싶었네요.
천장 효과가 진짜 계륵이었던게 천장은 스크린이 아니고, 그냥 흰색 천장에다가 빔을 쏘는 형태입니다.
게다가 천장은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나온 적이 손에 꼽습니다.
그나마 기억나는건 <Last Fantasy>에서 드론쇼와 <너랑 나>에서 시계 아트워크 띄워준 거...?
(심지어 드론쇼랑 아트워크 화질 잔뜩 깨져서 480p 보는 수준으로 화면 엄청 깨졌습니다;;)
나머지는 무슨 노래방 효과마냥 비눗방울이나 먼지 효과만 한가득이었어요;
(이럴거면 굳이 돈 들여서 천장 스크린엑스를 왜 만든것인지? ;;)
그리고 사운드...
음향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초반에 Dolby ATMOS가 적용된 트레일러를 상영해주는데,
월수플에 버금갈 정도로 우퍼가 빵빵하고 입체 음향이 선명하게 구현되었습니다.
<아이유 콘서트 : 더 위닝>은 아쉽게 Dolby ATMOS 믹싱이 되지 않은 터라
과연 사운드가 좋은게 체감이 될까 했는데, 소리가 굉장히 선명하게 들리더라구요.
(다만, 아이맥스에 비해 입체 음향 체감은 덜 됩니다.)
그리고 영등포 IMAX에서 느낀 '고음파트에서 귀가 약간 아픈 찢어지는 소리'는 아예 안 들렸습니다.
다만 우퍼 울림이 영등포 IMAX보다는 많이 약했던게 아쉬웠습니다.
(이건 뭐, 돌비 애트모스 믹싱 된 영화가 아닌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CGV 용산 15관, CGV 영등포 SCREENX관에서도 봤는데
해당 관 후기는 나중에 후기를 올릴게요.
(미리 말씀드리자면 용산 15관은 추천, 영등포 SCREENX관은 강력 비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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