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 ㅠ 지금 5주째인데 이제서야 봤네요
처음 시작할땐 잠깐 어렸을때 봤던 그 느낌에 살짝 설렜었고 뒤로 갈수록 영화속에 빠지면서
겉으로 말은 못하지만 속으론 북산 이겨라
마음속으로 소리쳤네요
어린친구들은 영화속에 빠져서인지 거의 끝날때쯤에 큰소리는 아니지만 이겨라 라는 소리도 하고 강백호가 하는 행동엔 다들 소리내어 웃고
거의 끝장면에서 조용한 부분에
자리 거의 꽉차 있음에도 모두 다 그 부분에서 숨이 멎을것처럼 아무도 숨소리 내지 않는것같은...
나중에 제 뒤에 부모랑 같이 온 애보고 숨 쉬라고 ㅋㅋ
그리고 슬픈영화 아닌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ㅠ ㅠ
그리고 이번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아닌 왜 송태섭이 주인공이어야 했는지는
밑에 글 보고 이해가 되네요
이노우에 타게히고 작가는 어디까지 생각한건지....
정말 애니에서는 농구경기와 송태섭의 이야기만 나오는데 아주 깊게 들여다 보면
오키나와 사람들의 삶에 대한것이라니 ㅠ ㅠ
영화 볼때도 슬펐는데 이런 자세한 내용 알게되니까 또 울컥 하네요 ㅠ ㅠ
그리고
어렸을때 봤던 그 감성 그 감정 그대로 잘 살린것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진짜 90년대랑 지금이랑 많이 달라졌다는것을 느낀게
90년대만 해도 학교나 부모들이 만화책은 안좋다며 보지 말라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어렸을때 자신들이 봤던 애니를 이젠 부모가 되어 자식들과 함께 보는 세상
오늘 제 뒤좌석에 자식들과 같이 와서 본 부모님 봤거든요
이 모습 보고 정말 많이 바뀌어졌다는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