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탑 & 바텀이 비스타비전 마스킹 대응으로는 스크린 밝기 균일도 확보에 유리한데요~ 위,아래 모두 동일하게 마스킹을 하면, 비스타비전 일때와 시네마스코프 일때 영사 중심점이 동일해서 밝기 변화가 없어요. 좋죠. 대신 위아래 모두 마스킹 동작을 위한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단일 마스킹하는 스크린에 비해 비용/관리면에서 가장 불리해요. 고장날 확률이 단일 마스킹에 비해 더 높다고 봐야겠죠~
바텀 마스킹은 탑이랑 다르게, 아래에서 위로 가려줄텐데요~ 중력을 생각하면, 위에서 아래로 펼쳐내리는 동작보단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는 방법이 관리면에서도 유리하진 않을거에요. 바텀은 본 적이 없네요..
탑 마스킹은 말려있던 장치를 위에서 아래로 풀어내리고 접을 땐 말아올리면 되기 때문에, 앞의 두 마스킹에 비해 비용과 관리면에서 가장 유리합니다. 비스타 <->스코프 비율 중심점이 다르지만, 그렇다고 밝기 관련 변화를 관객이 느끼는 경우는 잘 없을거에요. 그래서 멀티플렉스 신규관들에는 탑 마스킹이 많아요. 신규 지점들 중, 전관 탑 마스킹 설치된 곳도 있어요.
시네마스코프는 사이드마스킹, 비스타비전은 탑마스킹? 이건 아니구요.. 상영관을 만들면서 스크린이 장착될 벽면의 구조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층고가 충분히 높으면 스크린 폭을 최대한 살려서 운영할 수 있도록 탑 마스킹으로 하고 층고가 낮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사이드마스킹으로 설치하지요. 해석하기 나름인데, 반대로 해석해도 됩니다. wall to wall 폭이 충분히 넓으면 사이드마스킹으로 하고, 폭이 좁으면 어쩔 수 없이 탑마스킹으로.. 결국 층고든 폭이든 최대한으로 활용해야 하는 기준 사이즈에 맞추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