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을 보고 왔습니다.
사실 보기 전에 큰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다 보고나니 착잡하더군요.
우선, 저는 이런 오컬트물에서의 구마 의식이 관객에게 새로움과 무서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근데 이 영화는 가장 중요한 구마의식이 지루하고 평면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오컬트물 보다는 여성 서사가 더 주를 이루는 느낌이였습니다.
이진욱이 연기한 남 신부도 서사가 너무 빈약했던 것 같구요...
그리고 영화 내에서 악마가 하는 말들이 묘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를 테면, 암캐, 창녀같은 워딩들이 굳이 필요한건가..? 싶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정말 보지도 못할 작품이다. 이 정도 까진 아니지만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영화에서 놓치거나 이 영화가 시사하고자 하는 바가 있었을까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