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개봉한 리볼버를 보고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해 3차까지 관람을 했었습니다.
몇달뒤 같은 감독의 영화 무뢰한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앗,, 나는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구나!!!
그렇지만 장르가 비슷하다고 마냥 다 좋진 않았습니다.
예전에 봤던 홍사빈 송중기 주연 화란은 큰 동요가 없었거든요...
선호하는 영화 장르지만 나쁘지 않길 기대하며 영화관으로 향했습니다.
그래서 기대반, 걱정반 영화 브로큰을 봤습니다.
브로큰 2.5/5
1 연기
최근 하정우의 반복되는 연기패턴이 아쉽다고 글을 작성한적 있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도 그런 느낌은 남아있습니다만, 최근 출연한 작품들중에는 가장 좋은 연기라 생각됩니다.
하정우 배우는 맘먹으면 더 꺼낼수 있을텐데,, 왜 이렇게 굳어져 버린건지 항상 아쉽습니다.
김남길 배우는 살짝 억울할것 같습니다. 주 조연이 아니라 사실상 조연입니다.
느와르라는 장르 특성상 주인공이 2명으로 갈리면 반드시 대립구도를 이루어야 불꽃이 튀는데,
그러기엔 김남길 배우의 서사가 너무 빈약합니다.
이런 경우엔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돋보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연 배우중 서현우(보조형사), 박종환(하정우동생), 정재광(하정우사돈) 세분이
오히려 눈에 안띄게 자연스럽게 케릭터가 녹아있어서 더 눈에 띄었습니다.
다른 조연배우는 이유없이 케릭터가 강해서 불편했습니다.
2 스토리
관객에게 호기심을 자극하며 수많은 영화적 요소로 기대감을 상승시키는것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상승했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마무리는 아니었습니다.
초중반 기대감을 상승시켜 버려 오히려 실망감의 낙차가 더 큰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조연 케릭터중 몇몇은 쓸대없이 카메라 컷을 뺏어먹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스토리의 문제점이지 않을가 싶습니다.
관객에게 1안 2안 3안중 어느것일까요? 라며 주/조연을 통해 여러가지 안건을 보여주려 했지만
2안과 3안이 너무 허술해서 으잉? 뭐지? 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그 뒷감당은 조연 케릭터에게 돌아간것 같습니다.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조금 번잡했고 골고루 배분되지 못해 아쉬움은 있지만
초중반까지 집중하며 볼 수 있었던것에는 개인적으로 만족했습니다.
3 연출
어차피 배우의 연기나 영화의 스토리 모두 감독의 책임입니다.
감독님의 뛰어난 연출이라고 하기엔 곳곳에 구멍이 있긴 하지만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것에는 부족함 없었던 것 같습니다.
느와르장르를 만족시키는 어둡고, 차갑고, 긴장감넘치며, 숨죽이게 만드는 연출은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작고 사소한 몇가지만 잘 채워져있다면 히트작이 될수 있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제가 본 25년 개봉 한국영화 보고타 검은수녀 히트맨2 동화이지만 청불입니다 말할수없는 비밀
귀신경찰 코넬의 상자 문워크 브로큰 중에서 현재까지 브로큰이 가장 좋았습니다.
저처럼 액션 느와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재밌게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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