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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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사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메박 빵티플 잡아서 2천원에 보고 온 건데도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동생의 죽음이 이미 어떤 소설에 실려 있어 이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형의 이야기" 정도의 시놉시스 설명을 보고 갔는데요
미스터리/추리에 액션 몇스푼 들어간 영화일 거라 생각했는데...
정작 소설 이야기는 영화 시작 40분이 지나서야 제대로 나오고, 그렇게 미스터리하지도 않고...
뭘 의도했는지는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이 작가가 모든 흑막이고 사람들을 조종했을 것 같지만? 그냥 알고 보면 이런저런 상황이 맞물린 사람의 불쌍한 모습이었다...
연출과 서사적 뒷받침이 탄탄했다면 괜찮았을 것 같은데요 엉성하다못해 줄거리가 그냥 날아가는 기분이었어요
여기저기 추적해다니는 장면도 너무 지루하더라고요. 하정우 있는 곳에 김남길 오고, 다음 장소는 김남길이 먼저 도착하고 하정우가 오고.
잘만 편집하면 하정우 김남길이 서로를 따라다니는 로맨스물로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중간에 했습니다. 긴장감이 없고...
딱 하나 좋았던 건 후반부에 나오는 노래방씬이었습니다. 범인은 노래 부르고 있는데 피 닦고 있는 모습... 정말 딱 그거 하나. 좋았습니다. 그거 하나...
그 씬조차도 연출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요새 좋은 재개봉작들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눈이 높아진 걸까요ㅠ
호불호 갈린다는 거 듣고 갔고 기대 안 했는데도 실망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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