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에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 보기 전 알고 보면 더 좋을 5가지 소식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5의 5번째 영화인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가 2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로 2011년 <퍼스트 어벤져>, 2014년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2016년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등 3편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기존 '캡틴 아메리카'였던 '스티브 로저스' 대신, 그의 상징을 이어 받은 '팔콘'이 '캡틴 아메리카'가 되었습니다. 소식이 알려진 당시 PC에 대한 적대적인 반응이 많았는데, 이 과정에서도 PC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팔콘'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첫 작품이 바로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마블 코믹스 영화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를 관람하기 전 알고 보면 좋을 5가지 소식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 멀티버스 사가에 들어오고 흥행 부진을 겪고 있는 마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멀티버스 사가 이후부터 모든 영화들이 흥행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블랙 위도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토르 : 러브 앤 썬더>,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매니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 <더 마블스> 등 많은 작품들이 이전 인피니티 사가와 비교하면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간단하게 천만 영화의 개수만을 비교해도, 인피니티 사가에 있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3개의 영화가 있습니다. 그에 비해 멀티버스 사가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인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은 천만 영화와는 거리가 먼 75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더군다나 마블의 상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의 교체들로 인해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IP 효과도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는 차가운 관객들의 시선을 돌릴 수 있을까요?
2.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과 같은 제작비 1억 8,000만 달러
영화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의 제작비가 1억 8천만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지만, 할리우드 영화 특성상 북미 관객의 반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북미 개봉은 한국 개봉 이틀 뒤인 2월 14일입니다.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는 <토르 : 라그나로크>와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과 같은 제작비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실사 영화 중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다음으로 제작비가 높은 영화입니다.
3. 슈퍼히어로 장르의 철은 지나갔다.
한때 극장가를 슈퍼히어로 장르 영화들이 휩쓸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은커녕, 오히려 기피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2024년에 개봉한 마블 코믹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 퀀텀 매니아>(155만 명),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ume 3>(420만 명), <더 마블스>(69만 명), <데드풀과 울버린>(197만 명) 등 이전 작품들에 비해 저조한 흥행 성적을 거뒀습니다.
마블의 라이벌이라고 불리는 DC코믹스 역시 저조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2023년에 <샤잠! 신들의 분노>(7만 명), <플래시>(63만 명), <블루비틀>(미개봉),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87만명) 등 마블보다 더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전체적으로 '슈퍼 히어로'라는 장르에 대한 수요가 없어진 것으로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양산형 영화 제작으로 인한 작품의 완성도 미흡과 기존 캐릭터들의 교체, PC 주의 등 다양한 이슈들로 이제는 대중 영화가 아닌 마니아들의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도 비슷한 맥락의 흥행을 보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4. <달콤한 인생> 이병헌 배우의 벽돌 액션신을 오마주
2월 5일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의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한국 언론과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이날 기존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비교해 액션 장면 연출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달콤한 인생> 속 벽돌 액션신을 언급하며 "한국 영화 팬으로서 그 장면을 오마주 하며 내 애정을 실을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또한, 감독은 "안소니에게 벽돌로 상대를 공격하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캡틴이 어떻게 그렇게 행동하냐'라고 반문했다."라는 말과 함께 제2대 캡틴의 액션 콘셉트는 '최고의 수비가 공격'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주변 지형지물을 즉흥적으로 이용하는 액션을 추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달콤한 인생>의 벽돌 액션신을 오마주 했다고 밝혔습니다.
5. 쿠키 영상은 있을까?
영화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의 쿠키 영상은 1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쿠키 영상이 있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도 보고 나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과연 영화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는 슈퍼히어로 장르 영화에 대한 수요가 사라진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캡틴 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의 흥행 성적은 다음 주 '박스오피스 분석 글'에서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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