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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콜센터 풍경이나 일하는 내용 등은 예전에 본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도 생각나면서 그 주인공처럼 로봇같이 정말 감정 거세하고 일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감정노동자들의 현실을 보여주지만

이 영화는 더 나아가 사회구조적인 문제와 병폐까지 고스란히 드러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영화 보는 내내 가슴 먹먹하면서 참 답답했는데

(제 기준 통쾌한 장면은 딱 하나 있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부를 깊숙이 찌르는 이 실화 바탕의 영화를 좀더 많은 분들이 보셔서 

다음 소희가 나오지 않도록 계속 관심을 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쩜 위로 갈수록 그리 더 당당한 건지....그렇게 두고만 있었던 어른이어서 참 미안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네요.

 

영화 자체로도 담담한 톤을 일관하면서도 감정 진폭을 자연스레 이끌어내는 참 좋은 연출이 돋보이는,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소희 역할을 맡은 김시은 배우는 정말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인상에 남았고

작은 영화임에도 좋은 의미를 두고 기꺼이 참여해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배두나 배우에겐 박수를 쳐주고 싶더군요. 그녀가 나온다는 이유로 영화에 관심갖는 분들도 있을 테니까요.

울림있는 한국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본 듯 하네요.

 

관람일 : 2023년 2월 9일 (☆4/5)

 

 

3.145.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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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하빈

CGV SVIP / MEGABOX VVIP

극장에서 한달 평균 25편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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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구보씨 2023.02.09 22:30
    어떻게 살아야할지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 @구보씨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09 22:36
    나이 들어갈수록 다 그런 거지 하며 넘어가곤 하는데 참....미안했습니다.
  • profile
    괴물 2023.02.09 22:31
    자도올해 한국영화중에제일좋았어여
  • @괴물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09 22:37
    아직 2월이지만ㅎㅎ 저도 아마 올해 인상적인 영화 중에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미약해 2023.02.09 22:32
    저는 영화적으로 다듬어지지 못한 이야기 흐름이 조금 걸렸는데, 그런 적나라함이 관객의 마음을 더 후벼파는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인가 배두나 배우가 라디오(음악캠프) 나오셔서 영화 이야기 많이 해주셨는데 한번 들어보셔도 좋을것같아요
  • @미약해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09 22:38
    그건 아마 실화 바탕이라...어쩜 현실은 더했을 거라 순화해서 그런 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라디오...찾아보면 인터넷에서 바로 들을 수 있는 건가요? 한번 검색해봐야겠네요ㅎ
  • profile
    Jerry123 2023.02.09 22:35
    다음소희 좋아서 내일 또 보러가네요.~~
  • @Jerry123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09 22:39
    전 토욜부터 준다는 포스터 받을 생각에...ㅎㅎㅎ
  • 너의영화는 2023.02.09 22:39
    11일에 한번 더 보러갑니다
  • @너의영화는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09 22:40
    전 포스터 받으러 11일 이후로ㅎㅎ
    입소문나서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어요~
  • profile
    NinaK 2023.02.09 22:47
    11일에 무인 보러가요 안타까운 실화 바탕이라 보기 전부터 마음이 무겁지만 그렇다고 외면 할 수 없는 사회 문제긴 하죠 나 자신이나 내 가족 친지가 겪을 수도 있는 일들인데 막상 본인에게 닥치지 않으면 평소엔 너무나 무심하게 지나치게 되는 것 같아요 ㅠ 반성하는 것도 매번 반복하는듯...
  • @NinaK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09 23:07
    맞아요~ 무거운 내용이라고 하면 영화선택 자체를 안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이후의 관심도와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차이가 많아지니까요. 반복되는 반성이라도 아예 외면하는 것보단 나은 것 같고 좀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어 조금씩의 개선 노력이라도 쌓이면 좋겠어요.
    무인 잘 보고 오세요!^^
  • profile
    EXECUTIONER2024 2023.02.09 23:03
    이 영화도 봐야되는데 시간표 잡기가 힘드네요 ㅜ
  • @EXECUTIONER2024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09 23:08
    주말에 시간 되시면 꼭 보시길요!
  • CineReal 2023.02.09 23:08
     오늘봤는데, 실화라는 사실에 놀랐고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인 것 같네요.
  • @CineReal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09 23:09
    문제 터지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참 잘 보여주더군요.
  • 투수파파 2023.02.09 23:33
    오늘 보고 왔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보고 많은 분들이 반성하고 많은 분들이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 @투수파파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10 01:58
    특히 반성해야 할 분들에게까지 퍼져서 콕콕 박히기라도 하면 좋겠네요
  • 나의무코일지 2023.02.09 23:50
    유령 교섭 보다 좋았어요
  • @나의무코일지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10 02:00
    아트관에 걸린 것보다 상영관이 더 잡혀서 그나마 다행이어요
  • profile
    파워핑크걸 2023.02.09 23:57
    영화소개 티비프로에 나오고 있던데 와..내용 장난아니던데요? 개인적으로 암 걸리는 내용은 선호하지않지만 콜센터에서 일하는 지인이 생각나 볼까말까 계속망설여져요..
  • @파워핑크걸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10 02:04
    영화로나마 관련내용을 알고 공감하면 좀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에 관심두고 바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콜센터 지인 두셨다면 더 크게 와닿으실 것 같네요.
  • profile
    스피디speedy 2023.02.10 00:34
    특전을 떠나서 꼭 보고 싶은 영화 중 하나입니다..
  • @스피디speedy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10 02:04
    보고나서 포스터를 더 갖고 싶어진, 감흥이 큰 영화였어요..ㅎ
  • sso 2023.02.10 01:50
    개봉 기다리고 있었는데 시간이 계속 안맞이서 조만간 보려구요…
  • @sso님에게 보내는 답글
    profile
    하빈 2023.02.10 02:04
    주말에 좀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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