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좋네요... 괜히 서스펜스의 장인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몇 주 전에 명씨네에서 레베카 볼때 컨디션 난조로 잠깐 졸았음에도 맨덜리 저택의 스산함과 댄버스 부인의 섬뜩함, 거기서 몰아치는 스릴이 정말 생생한데... 사보타주는 레베카보다 전에 나온 작품임에도 서스펜스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범인을 시작한지 20분만에 다 알려주는 대범함과, 그걸 뒷받침 하듯 남은 80분을 서스펜스와 연출 하나로 밀고 나가는 히치콕의 자신감에 그냥 자연스럽게 감탄만 했습니다...
주말에 다른 히치콕 영화도 봐야겠어요... 정말 미친사람...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재밌어요(소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