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지도가 낮아서 인기가 없는 거지, 작품이 재미없어서가 아니다.
~ 슬램덩크의 미국 진출기 ~
1) 원작 만화
처음 슬램덩크가 미국에 진출하던 2002년 말,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연재됐던 유명 만화 잡지
[소년점프]의 미국판 월간지가 아닌
경쟁사의 새로운 만화 주간지
[라이진 코믹스]의 타이틀작이 되었는데
이 주간지와 월간지는 가격이 같았다.
즉, <슬램덩크> 1번 볼 돈으로 <드래곤볼>과 <유희왕>은 4번 감상 가능
-> 가격 경쟁에서 밀린 <슬램덩크> 미국 주간지 폐간, 단행본도 5권까지 발매 후 중단
- 그 다음 2005년 다른 회사에서 새로 편집하고 번역해서
잡지에 <슬램덩크>의 풀컬러 첫화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책으로 발매했는데, 이 마케팅 역시 실패
- 결국 <슬램덩크>는 원작 완결 17년 후 2013년이 되어서야 미국에서 전부 출판
2) 애니메이션
- 경쟁작 <드래곤볼Z>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TV 방영을 통해 인기를 올린 반면,
토에이는 미국에서 TV 방영 없이,
원작 만화가 미국에 출판도 다 안 된 상태에서
2005년에 <슬램덩크>의 DVD를 저질 퀄리티로 발매
- 심지어 나중에 나온 DVD는 일본어 원어 없이
오직 미국 영어 더빙만 오디오가 존재
-> 미국의 재패니메이션 팬들도 외면
3) 미국에서 스포츠 만화가 겪는 장르적 한계
- 스포츠를 좋아하는 활동적인 미국 어린이들은 스포츠를 직접 한다.
- 만화를 좋아하는 미국 어린이들이 스포츠도 좋아하는 경우는 드물다.
- 결국, <슬램덩크>의 주제는 어찌됐든 '스포츠'이기 때문에 (일명 너드라 불리는) 만화 팬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했다.
-> 따라서, 초기에 미국 진출 마케팅을 실패하고
홍보 전략을 잘못 세워서, 낮은 인지도 탓에
<슬램덩크>는 농구 만화임에도 농구 종주국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이와 작품 평가는 별개로:
- 북미 최대 일본 만화 커뮤니티 [My Anime List]에서 역대 일본 스포츠 만화 평점 1위
- 성인 만화를 제외한 전체 일본 만화 평점 6위
(1위는 베르세르크)
- 단 인기도는 60위
(1위는 마지막 시즌 애니 방영을 앞둔 진격의 거인)
- 애니메이션은 여러 사이트에서 평점 9점 내외
-> NBA 실력과의 비교는 전혀 상관이 없다.
미국인들도 만화를 만화로 보고 스토리, 캐릭터성, 작화 및 연출 등을 평가
-> 현재는 각종 OTT를 통해 미국에서도 감상 가능하여 대중적 인지도 상승 예정
위 내용은 엄청 간단한 요약본으로, 자세한 본문과 자료 출처는
https://m.blog.naver.com/verity1357/223009749657에 있습니다.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미국 언론 홍보 이벤트 당시 인터뷰도 번역해서 올려놨어요.
*스크랩하시는 건 상관 없는데, 꼭 원본 링크도 같이 소개해주세요 :)
#슬램덩크가미국에서인기없는이유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