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수 아파트> 후기(강 스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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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권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연휴에 엄마랑 함께 영화 <백수 아파트> 관람하고 왔습니다. 우선 영화 출연진들이 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분이여서 맘에 들었고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소음의 정체를 밝히는 스토리라 정말 기대가 됐습니다. 우선 이런 미스터리 장르에서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약간의 무서움을 느끼게 되는데 거울의 오지랖 덕분에 뭔가 무섭지 않고 든든하더라구요 ㅎㅎ...
영화는 아파트 주민들 개개인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면서 서사를 부여하며 서로 함께 힘을 합쳐 층간 소음을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인공과 친구들이 힘을 합쳐서 위기를 헤쳐나가는 내용을 참 좋아하는데 여기서도 거울과 함께 아파트 주민들이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들이 취향저격 이였고 무엇보다 흥미진진 했습니다

진짜 범인은 후반부에 경비 아저씨로 밝혀지는데 저는 중간부터 경비 아저씨가 조금 수상해보였고 혹시 범인 아니야? 했는데 혹시가 정말이였습니다...(초반부에 경비 아저씨가 일하시는 공간이 너무 열악해보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착하고 성실한 분이다 싶었는데 흑막일 줄이야ㅠ...)
영화 내에서 가장 큰 반전은 바로 여자 조카 아이인 명경이 죽은 사람이고 거울이 보는 명경이는 환영이였던 것이죠...조카를 유치원에서 데리고 가야할 시간에 잠들어서 그 무더운 여름에 버스안에 갇혀 죽었고 그 일을 잊지 않기 위해 거울이 겨울에도 슬리퍼를 신고 다니는 사실을 알게되니 슬펐습니다ㅠㅠㅠ(후기를 쓰면서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 저는 이 부분이 슬프다고 느꼈는데 사람에 따라서 조금 억지스러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아파트 주민이며 무당인 무학이 명경이를 보고 천사가 붙었다라는 말을 했을 때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개인적으로 명경이가 웃을 때 배우 이이경 분이 보이더라구요 ㅎㅎ...웃을 때 눈이 접히는 모습이 비슷해보이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저는 재미있게 관람한 영화였으며 같이 본 엄마도 볼만하다고 하셨습니다. 층간소음이라는 현설적인 소재를 사용해 몰입감이 있었고 배우진분들의 연기도 다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 P.S 메가박스 인천학익이 새로 생겨서 이번에 처음으로 갔는데 오픈한지 얼마 안돼 진짜 깨끗하더라구요+_+! 새 건물 냄새도 나고 의자도 푹신푹신합니다ㅋㅋㅋ 아직 뭐가 없긴 해서 휑하긴 하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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