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던 이유는 앤드게임이후 지적되었던 스케일 문제를 꽤 해결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도 좋지만 극장에 가는건 극장사이즈 스크린의 볼거리를 위한거고
그런점에서 이 영화의 스케일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호하시는 이유도 명확히 알겠습니다.
1. 장르가 사실상 스페이스오페라
- 이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여러 설정/연출이 좀 많이 클리세덩어리입니다.
스타워즈, 듄등이 많이 언급되는데 사실 '존 카터'(2012)생각이 저는 좀 더 나더라구요.
- 이 장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사실 국내에는 아주 많습니다.
스타워즈가 흥행실패하는 시장이기도 하고 마블에서도 가오갤 인기가 높지않죠.
보통 우주전함이 레이저포 쓰는 세계관에서 총싸움 칼싸움 맨몸액션하는 장르라 개연성문제가 많이 지적됨니다.
2. 약한히어로 vs 약한빌런
앤트맨(스콧랭)은 마블세계관에서는 꽤 약체축에 듭니다.
이게 히어로물인 이상 앤트맨이 승리해야 하는데 그럼 앤트맨한테 빌런이 어떻게든 져야 합니다?
음... 타노스 다음으로 나오는 메인빌런? 아무리 페이즈 첫등장이지만 앤트맨이랑...?
서양쪽에서는 너무 식상하고 유치한 방식으로 메인빌런을 등장, 소비시킨 설명용 영화였고
한국에서는 비선호되는 장르와 방식을 사용했네요.
4dx로 봐서 액션부족은 상당히 덜했습니다. 모션강도 낮다고했는데 목꺾일뻔하게 흔들렸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