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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감상은 호이며 2018년 2편이 나왔을 당시 제가 3편에 바란 내용은 새로 합류한 고스트와 함께 미국 정부기관이나 닉 퓨리가 이끄는 쉴드를 털어버리는 하이스트 무비였습니다. 하지만 엔드게임에서 양자영역 관련 내용이 나오면서 어쩌면 3편의 노선이 기존과는 달라질 수도 있겠다고 조금은 예상 했습니다. 이후 샌디에이고 코믹콘 발표때 정복자 캉이 등장한다고 들으면서 확실시 됐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루이스 패거리가 빠진건 아쉽네요.

 

제가 MCU, 엑스맨, DCEU 등 여러 유니버스 작품을 접하면서 중점적으로 보는 포인트는 세계관 내의 연결성 등의 파고들기 요소입니다. 이 측면에서 DCEU는 부적격이었으며, 엑스맨은 중간에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로 대충 교통정리를 시도한건 높게 쳐주는 편이고, MCU는 완벽까지는 아니어도 오류가 발생하면 마블 스튜디오에서 직접 발표로 수정해 주는 등의 모습을 보며 세계관 구축만큼은 진심이라고 느껴습니다. 본작도 정복자 캉의 설정을 잡는 면에서는 합격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배경 대부분이 양자영역인 만큼 낯선 감이 있지만 대신 장소 제약이 사라져서 앤트맨이 거대화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보였습니다. 게다가 페이즈4 내내 제기된 발cg 문제가 본작에서는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을 만큼 신경을 더 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록 전작들에 비해 많은 요소가 빠졌으나 가족애와 유쾌함 같은 기본 요소들은 유지됐고, 캐시 랭의 경우 마음가짐과 능력을 점차 숙달시켜가며 히어로로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정복자 캉이 《로키》의 '계속 존재하는 자'가 보여준 시간 조작 능력을 양자영역에서 봉인된 상태였던것과, 무한 속성 없이 혼자만 나와서 그만큼 강함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사실상 본작과 《로키》에서 보여준건 이후 어벤져스 영화의 전초전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담당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의 연기는 정말 뛰어났던게 나름대로 도움을 준 재닛에게 은혜를 갚으려했지만 틀어져서 안타까움을 표했던 장면이나 진중한 분위기를 내는 등 버릴 타선은 없더군요.

 

모독은 개그캐릭터로서는 제 기능을 다했고 담당 배우 코리 스톨의 광기도 1편에 이어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막판의 문제의 장면도 워낙 전전작에 이어 맛이 가있는걸 보여준 덕분에 그냥 그러려니하고 넘어갔습니다.

 

확실한건 블립 후 혼란한 세계관 상황만큼이나 혼란한 페이즈4를 지나 드디어 메인 스트림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앞으로 음모를 꾸미는 미국정부 관련 스토리(캡틴아메리카, 썬더볼츠) 만큼 멀티버스 스토리(로키)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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