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작품을 4/5 지점까지 봤을때는 7점 정도를 줄 정도로 훌륭하게 평가했는데 그 이후를 기점으로 좋았던 감정이 파사삭 부서지면서 결국
5.8점이라는 별점을 매기게 됐다
작품의 흐름을 제쳐두고 ‘이레’ 배우의 연기력에 놀랐다(긍정)
이 얘기를 꺼내려면 또 부연설명이 필요한데
‘괜괜괜’의 감독이자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감독까지 맡았던 김혜영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
유튜브이 멜로가 체질 클립이 나올때마다 대사가 너무 지나치게 (나에게는)
오글거려서 힘들었는데 그 오글거림이 ‘괜괜괜’에서도 넘쳐흐를까봐
걱정했다
걱정이 무색하게 실제 고등학생처럼 자연스럽게, 보기 편하게 연기한 점이
너무 좋았다
매력적인 감초역할을 맡았던 손석구, 진서연 배우까지 연기력으로는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아쉬운점을 꼽자면
결국 이 영화도 개인이 가진 아픔을 극복하는 성장드라마인데
성장하는 과정을 너무 후반에 몰아서 급작스럽게 전개했다는 점이다
급작스러움은 곧 개연성의 저하.
상처가 아물고 굳은살이 천천히 돋는 자연스러움을 원했는데
이거 원 상처가 3초만에 아물어버린 기분이다
이게 어느정도가 아니라 정도가 너무 심했다
감동을 막바지에 꽃아넣으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오글거리는 대사를 뱉고
공감안되는 눈물을 흘렸다
그래도 지금상영하는 한영중에선 젤 볼만한거같다
놀이터싸움씬부터 좀...별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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