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yahoo.co.jp/expert/articles/8727bd297568bc88099e8d40c46d8d112134ef30
요즘 ‘비싼 영화표값’에 대해 LA 주재 일본인 영화 전문 기자가 쓴 기사(사설)인데요. 간단히 요약 번역을 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필자가 어쩌다 시사를 놓쳐서 LA 중심부에 있는 일반 영화관에서 관람할 일이 있었는데, 당시 금요일 오전 10시 표가 17달러(한화 약 24,900원)였고, 오전 10시 45분 표는 24달러(한화 약 35,200원)였다고 합니다. 미국 영화표값이 예전부터 시간대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이 정도로 차이날줄은 몰랐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일본 영화표값이 만만찮게 비싸다고 하는데, 적어도 LA에 비하면 비싼것도 아니라고...)
미국 영화표값 평균 가격이 지방 영화관이나 조조 표값 등을 포함해 현재 11.31달러(한화 약 16,500원) 정도라 일본 영화표값보다 싼 곳도 있긴 하지만, 이 평균 가격도 1995년 대비 3배 가까이 오른 것이고, LA 기준으로 어른 2명, 아이 2명 이렇게 4인 가족이 영화를 본다면 팝콘 및 음료수비, 주차비 등 해서 간단히 100달러(한화 약 146,000원)을 넘는다고 하고요.
그래서 코로나 팬데믹 등을 거치며 OTT가 대두됨에 따라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특별한 경우 아니면 안 가기 때문에, 오히려 IMAX 같은 특별 포맷의 매력을 더욱 높여 볼거면 그걸로 보는 경향이 심해졌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 그래서 미국 영화관들이 관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도입하고 있는게 ‘영화관 월정액제 서비스’입니다. AMC나 리갈시네마는 OTT처럼 월정액을 내면 기간 내 영화를 무제한으로 관람 가능한(단 AMC는 일주일에 3편 한정) 회원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인사이드 아웃 2> <위키드> <모아나 2>처럼 아동 어른 상관 없이 보고 싶은 영화는 가족 단위로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아노라>처럼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도 제작비 대비 큰 성적을 낸 것 처럼, 오락 선택의 폭이 넓어져 ‘주말엔 무조건 영화관’이란 말이 사라진 요즘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고, 영화관 문화를 지키기 위해선 양질의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리는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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