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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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과 맞닿는 노동 로드무비와 다르덴의 현실 윤리적 영화의 재현에 있어서 포커싱된 일종의 시네마베리떼 카메라 미학을 충실하게 이으면서도 한발짝 더 나아가는 진실과 진심을 위해 정신과 육체를 올곧이 소환시키고 대다수의 노동자로써의 관객의 삶도 올곧이 반영하며 체험시키는 일종의 대화 영화로써 뛰어난 각본과 여운이 담긴 유종의 백미를 보여준다. 마지막은 입국절차 대화일 뿐 아니라, 면접대담이거나 일상에서의 사적대담까지 사실상 대화에 관한 거짓과 사실, 그것이 고루 섞인 진실과 진심에 관하여 우리는 전혀 알지 못하는 타인에게는 말없이 전달할 수가 없는데 그것을 어떻게 전달해야되는가 혹은 그럴때의 타협은 어떻게 해야되는가 또는 말과 글로써 경험을 올곧이 재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결국 어쩌면, 인간은 얄팍한 말의 껍데기에 의존하여 관계와 위치들이 정해지기도 하는데 말과 글의 근본적 한계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희망이 있음도 보여준다. 사실 역사 없이도 말없이 모든 영혼이 맞닿는 듯한 소울메이트가 그래서 우리가 찾으려 하는 운명적인 짝인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무리 오래 관계를 가져도 서로를 모르듯이, 처음부터 그 모든 것을 공유하는 듯한 관계가 있다. 그러한 인간적 관계의 소수의 비범함과 다수의 한계 사이에서 늘 우리는 미끄러진다. 4.5/5.0
개봉을 하게된다면 꼭 강추드립니다. 올 최고작 중 하나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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