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벗어난 다른 행성을 배경으로 하는 근 미래의 세계관, 경찰도 범죄 조직도 아닌 다양한 개성을 가진 현상금 사냥꾼들이 거대한 비행선을 타고 팀을 이룬다는 점, SF 배경의 비주얼들을 보면서 문득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가오갤에서 경쾌함과 웃음기는 좀 빼고 약간의 폭력성, 세련미, 감성적인 분위기, 철학 한스푼 정도 추가했다고 할까요
2001년작 극장판인데 개인적으로는 시대를 앞서나간 작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작화와 액션, 연출 퀄리티도 극장판에 걸맞게 잘뽑았고 캐릭터들의 매력, 상상력이 가미된 특유의 세계관 보는 맛도 쏠쏠했으며 사운드 트랙들도 뭐 하나 빠짐 없이 다 듣기 좋더라구요.
다만 대화의 흐름이 좀 느슨하게 느껴져서 스토리텔링을 좀 더 압축했으면 좋았겠다 싶었고 빌런이 생화학무기를 이용해서 계획하는 일의 스케일에 비해서는 치밀함이 부족하고 행동들이 좀 허술하다고 느껴져서 생각보다는 긴장감을 크게 주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카우보이 비밥에 대하여 매력을 느꼈고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20년이 넘은 애니메이션 영화라는걸 감안하면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을것 같고 쿠키 영상도 있으니 엔딩크레딧 나와도 조금만 참고 기다려보세요
별점 :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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