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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오랜만에 용산 박찬욱관에서 달팽이의 회고록 실관했습니다. 애니라서 유치할까봐 살짝 우려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살짝 선정적이면서도 폭력적이어서 어른용 애니라고 느꼈습니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보기에는 영화 내용이 다소 난해해서 이해하기 어려울 거 같아요). 95분동안 대부분 과거에 대한 주인공의 삶을 플래시백 하는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저는 주인공의 과거 회상씬이 끝나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친했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말한 마지막 한마디의 의미를 깊은 고민 끝에 깨우치는 장면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의미와 연결되는 장면에 대해 더 설명하면 강스포가 될 거 같아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에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전반적으로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해서 관람했고 지금까지 본 외화 애니들 (스즈메의 문단속, 인사이드 아웃, 엘리멘탈)만큼 대중적이지는 않으나 충분히 극장에서 보기에 가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평점: 4.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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