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데우스..
nn년 전 초딩 고학년 때 명절에 간 할머니 댁에서 명절 특선 영화로 티비에서 보고는 제 최애 영화가 된, 이 영화를 계기로 클래식 작곡가 전기 영화는 다 찾아서 보게 만든 넘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정말 간만에 영화관에서 큰 화면 좋은 화질에 좋은 영화관 음향으로 보고 들으니 완전 좋더군요!
영화관에서 보면 엔딩크레딧까지 다 보고 나와서 이번에도 처음으로 아마데우스의 엔딩크레딧을 봤는데, '체코슬로바키아' 라던가 '돌비 스테레오' 라고 써 있는걸 보고 정말 40년전 영화구나 라고 새삼 실감했네요ㅎㅎ
전에 체코 여행갔을 때 프라하에서 아마데우스 초반 장면에 나왔던 구시가지에 있는 레스토랑 이라던가 (그때 검색했을 때는 레스토랑이었던거 같은데 오늘 검색해보니 맥주 펍으로 바뀐듯 하네요), 실제로 모차르트가 돈 조반니 초연했던 극장이라던가 직접 가보고 뭔가 감격스러워 했던 기억도 영화 보면서 새록새록 나는게 재밌었습니다.
영화보고 나와서 다른 배역인 배우들은 어떤 필모가 있나 검색해 보다가, 감독이 체코 출신이고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당연히 오스트리아에서도 찍었을 줄 알았더니 체코 올로케 영화라고 하네요!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가 후보였는데 오스트리아는 너무 비싸고 헝가리는 좀 오래된(?) 느낌이고 모차르트에게 체코가 의미있는 곳이라 체코로 정했다고 감독이 말했다는 글이 있더군요.
그러고 나서 오늘 받은 무비티켓을 삼티북에 보관하기 전에 자세히 봤더니 영화에 대해 써 있는 흰 글씨가 체코어여서 뭔가 감동이었습니다ㅎㅎ
이번에 아마데우스를 넘 만족스럽게 관람하고 나니 다음에 다른 클래식 작곡가 전기 영화도 극장에서 개봉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게리 올드만이 베토벤으로 나온 '불멸의 연인' 이라던가... 휴 그랜트가 쇼팽으로 나온 ‘쇼팽의 연인’ 도 좋구요ㅎㅎㅎ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