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문단속 제대로 안한 고교생 때문에 도망친 고양이와 움직이는 의자의 피튀기는 추격전 으로 요약 가능하네요 🤔
재미의 레벨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사이의 어딘가인데 확실히 신카이 마코토 감독 네임벨류값 할 만큼 재밌었습니다.
스토리는 '별을 쫒는 아이'와 '너의 이름은.'을 적절히 섞은 느낌인데 저 두 영화를 보셨다면 무슨 느낌인지 이해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전작들을 봤다면 알 수 있는 이스터에그들도 있고요.
다만 아쉬운 건 래드윔프스의 ost를 많이 기대했는데 음악들이 좋긴 하지만 '너의 이름은'의 Sparkle, 전전전세, 난데모 나이야 라던가 '날씨의 아이'의 아직 사랑이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처럼 임팩트 있는 한 곡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스토리에서도 생략된 브분들이 좀 많고 마무리가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퇴근하자마자 극장까지 전력질주해서 간 보람이 있을 만큼 재밌게 봤습니다. 신카이 사마 빨리 다음 신작 내놔요 하이야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