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대외비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정신없었어요. 이동통로도 공사중이라 좁고 페인트 냄새도 나고,
SNS 이벤트와 입장시 기념품 증정때문에 로비는 어수선했구요.
그래도 다 좋았습니다. 오리 CGV 재개장 자체가 좋으니까요.
근데, 관 입장하자마자 숨이 턱 막혔습니다.
거의 꽉 찬 관이라 공기순환이 안되는지 후끈 더운 공기가 느껴지더라구요.
첫날이라 준비가 미흡했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둘 다 겠죠 뭐.
그리고 레이저 영사기라 그런지 스크린 전체에 반짝반짝 거리면서 자글거리는 화면이 좀 거슬렸습니다.
이건 롯데시네마 수지 수퍼플렉스 관에서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리고 사운드가... 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프론트에 집중된 소리까지는 오래됐으니까 하고 넘어갈수있는데,
소리자체가 텅텅 스크린 뒤에서 한번 울리고 나오는 느낌이더라구요.
공명이 아니고 그냥 쇠붙이에 튕겨서 전달되는 느낌?
영화 초반부에는 치찰음같이 카랑카랑한 소리에 적응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사운드 개선은 반드시 진행을 해줬으면 하네요. 너무 저품질입니다.
경기권 아트하우스 부활도 너무 행복하고, 이벤트로 아이스박스도 받아오고,
오리 CGV에 다시 온 거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습니다.
자주 갈 곳이라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면 좋겠어서 글 써봅니다.
오리... 좋아합니다. 이번엔 거짓이 아니라구요.